장투자의 날!!

"각하!

전일 다우지수는 대폭등 하였습니다."

 

"흠,

결국 미국 또한 이제 바닥에 다다른 것인가?

미국이야 파산의 거대한 압력이 그 동안 엄청난 자금을 눌러왔기에 하락 추세를 보여왔지만,

그러나 한국은 저러한 압박이 없었다.

시중의 갈 곳 없는 거대한 자금의 폭발력!

 

내게는 저 거대한 자금의 폭발력이 계속 마음에 걸렸었다.

미국이 1월 부터 파산행진만 하지 않았더라면 1월에 한 바탕 랠리로 1400선 정도는 올랐을 텐데.....!

내겐 GM의 파산설이 압박의 마지막 호흡이 되지 않을까 싶더구나!

 

진정한 주체는 자금인데 엉뚱하게 그래프 그리고 궁상떨고 별의별 희안한 해석을 하곤 하지.

뭐 알멩이가 빠져있으니 크게 신경쓸 것 없었고.......!

 

지금까지 대폭락의 원흉은 바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그럼 한바탕 밀물이 밀려오는 것도 당연하리!

 

대령!

 

저 밀물이 밀려오는 것이 바로 지금일 확률도 있구나!

미국이 단 하루만에 급반전 하는 것을 보았느냐?

두 가지로 생각해 보자꾸나!

 

1. 그 동안 억눌린 자금의 폭발에 따른 단기 유동성 장세

2. GM 파산 위험성의 악재로 한 번 더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박스권 장세

 

너는 어느 것으로 생각하느냐?"

 

"각하!

솔직히 한 치 앞도 분간하지 못하겠습니다ㅠㅠ!"

 

"저런,

거대한 항모를 지휘하려면 큰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느니라!

난 솔직히 1번에 60%, 2번에 40% 확률을 주고 싶구나!

 

1번 이라면 1400선까지 반등할 확률을 50%로 생각하고,

2번 이라면 1600선까지 반등할 확률을 50%로 생각하자꾸나!

 

1번 이라면 이렇게 저렴하게 주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게 된다.

어차피 2번이라고 하더라도 단지 몇 개월의 시간만 더 기다리면 된다.

그렇다면 이번 반등은 대세하락기가 아닌 횡보기 또는 대세상승기 초기로 생각하자꾸나!

즉,

가능하다면 10% 이상,

솔직히 15% 선에서 수익실현을 시작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지만 각하!

만일 반락해버리면 수익실현을 제대로 하지 못함이ㅠㅠ!"

 

"알았다.

10% 선 이상에서 분할매도를 시작하되,

15% 선까지는 매도강도를 낮춰서 소량 수익실현하고,

15% 이상에서 매도강도를 높이자꾸나!

잘 하면 2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성급하게 소탐대실하고 싶지는 않구나!"

 

"넵, 각하!"

 

"아참,

지난 번에 분할매수를 시작해서 소량 밖에 확보하지 못한 종목들은 적당히 수익실현 해버려라!"

 

"넵, 각하!"

 

장 끝나고 나서,

 

"각하!

오늘은 2월 말의 대폭락시 분할매수를 시작했던 몇 종목 중에서 LG전자와 한라공조는 매도완료했습니다.

다른 종목들도 상당량 수익실현해서 오늘만 포로 732000명을 확보하였습니다.

평균 수익률은 13.36% 였습니다."

 

"흠,

3월달 누적 포로 확보수는 얼마냐?"

 

"넵, 105만 9000명 가량입니다."

 

"쩝,

쪽팔린다.

오늘도 계좌 올리지 마라!

200만명이 넘어가면 올리는 것으로 하자꾸나!

하긴,

진정한 장투자의 날이 온다면 어디 200만명으로 끝이겠느냐!

1000만명은 훌쩍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너도 장군으로 진급할 수 있고......^^!"

 

"충성!!~~"

 

To be continued~!

 

[출처:투자일기]


[P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