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해표~그녀와의 사랑과 이별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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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거 글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작년 12.10일경 사조해표를 최고의 종목으로 당시 추천했던 내용들을 확인할수 있을 것이다

 

당시의 상황은 3/4분기 실적이 11.15일경 발표된 시점이었다. 3/4분기의 사조해표의 실적은 다음과 같았다

BPS 14,103원, EPS 2485원으로 순익이 무려 178억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매분기 수익이 급증하는 기업으로 누가봐도 대단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었던 기업이었다.

 

그 당시의 사조해표의 적정가치는 31,900원이었다. 그러므로 적정가/현재가의 배율은 2.75배에 달했던 당시로써는 최고급의 종목으로 판단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나는 11,600원에 사조해표를 매수하게 되고 님들에게 강력매수 추천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사조해표가 4.4분기에 실적악화로 돌변하게 된다. 나는 사조해표의 4.4분기 실적발표일 이전에 그 기업이 단기차입금을 증가시키고 있던 이상한 조짐을 발견하면서 매수한지 25일만인 1.5일경 13,000원에 전량 매도를 하기에 이른다.

 

그 이후에 사조해표는 무지하게 악화된 4.4분기 실적을 급기야 발표하게 됩니다. 나는 이미 그 기업의 주식을 팔아치운 상황이었다. 약 12%의 수익을 얻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는 사조해표를 팔아야 함을 강조한 나의 글들을 사조해표 게시판에서 님들은 확인할수 있다

격렬한 토론이 있었다. 나는 그 종목을 당장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주주들은 아니다 홀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결론은 내가 이기고 말았다

 

지금의 사조해표의 주가는 10,000원 내외로 추락한 것을 알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그것은 제 아무리 훌륭한 실적을 보인 기업도 최근분기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는 것이다

사조해표의 연간실적은 4.4분기의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훌륭하다

그러나 사조해표의 주가는 폭락하였다

즉 기업의 주가는 가장 최근분기의 실적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을 우리는 사조해표의 주가 움직임을 통하여 배워야 한다

이러한 사례는 비단 사조해표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종목들에서 확인되어지는 현상인 것이다

 

이제 님들은 내가 왜 적정가 산출시에 연간통계치가 아닌 최근분기의 실적을 반영해야만 한다고 주장한 이유를 알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