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창투 -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가 호조가 테마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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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투자 관련주들이 정부의 벤처 투자 지원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09. 11.27  17:03    조회: 278
 
창업투자 관련주들이 정부의 벤처 투자 지원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27일 코스닥 지수가 4%대 급락한 가운데서도 제일창투는 가격제한폭(15.0%)까지 오른 230원을 기록했고, 한미창투(14.81%)도 상한가로 장을마쳤다.

한림창투가 9.76% 뛰었고, 그린기술투자(7.32%), 바이넥스트창투(3.0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가 호조가 테마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동시에 자전거주 등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책 기대만으로 섣불리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정책이 개별 기업의 실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한확인을 거친 후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창투사들이 저가 종목들이라는 점에 비춰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다"며 "매매가 쉽지 않은 하락장 등에서 테마주들이 호조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던 창투사 종목들의 거래량이 많아지며 이날 테마가 형성됐다"며 "테마주의 경우 하락장에서 돋보일 가능성은 있으나 실적과 관련성이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평가가 어렵고, 작전세력의 개입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제 3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청년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벤처기업 활성화야말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라며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