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경신의 두 가지 의미

1분기 실적 추정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

LS산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272억원)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기에 뛰어난 실적 안정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경기 민감도가 큰 편인 전력기기와 자동화솔루션은 예상대로 부진했던 반면, SOC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로 전력시스템과 교통/SOC 분야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을 방어했다. 전력시스템과 자동화사업부의 1분기말 내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34% 급증한 4,00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유하고 있다. 금속가공 사업부도 원가 개선 및 재고평가이익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마트 그리드 중심 장기 성장성 부각 시점 목표주가 85,000원으로 상향

동사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올해는 각국 정부의 SOC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로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고, 내년부터는 신규 부산공장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그리드를 중심으로 그린 비즈니스의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RFID, 전력용 반도체 모듈, 미래형 자동차 전장품(PCU) 등 신규 사업들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 모멘텀은 연내 지속될 전망이다. 상반기 중 한국과 미국 정부가 스마트 그리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고, 국내에서는 11월까지 Roadmap이 확정될 예정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배전망의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배전 분야의 시장 지배력이 절대적인 동사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다. 실적 전망을 소폭 상향한 대신, Valuation 대상 실적을 부산 공장 모멘텀이 더해지는 내년으로 변경하고, Peer 그룹 대비 Premium을 부여해 목표주가를 70,000원에서 85,000원으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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