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1300선 안착 가능성 점검

대신증권 pdf 6003_headline_090410.pdf

코스피지수가 국내외 호재에 힘입어 1300선을 재차 돌파하며 연중 최고점을 형성하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사태로 급락한 이후 6개월만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3월 이후 급등에 대한 부담을 안은 코스피지수가 과연 1300선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인가에 쏠리게 되었다.

 

 

외국인의 KOSPI 순매수 지속 여부는 미국 증시의 방향에 좌우될 것

 

외국인 순매수의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나타나는 현상만을 놓고 보면 외국인의 순매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등락에 크게 좌우 되는 모습이다. 한국 증시 자체의 매력보다는 세계 금융위기의 진정 여부나 세계 경제의 회복 여부에 대한 판단에 따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가 결정된 것이다. 따라서 실적시즌을 맞은 미국 증시의 방향성을 가늠해 보는 것이 코스피지수의 1300 안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센티멘터지수 악화와 금융주의 실적 발표

 

센티멘터지수인 AAII서베이지수(BEAR)는 S&P 500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해 부정적이다. 물론 서베이 수치가 지수의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인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강세장의 형성에는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투자심리가 한 몫을 했다.

 

다음주 14일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금융주들의 실적 공개도 시장의 부담요인. 다수의 호재들로 인해 주가의 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증시 전반에 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대출연체가 실제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시장이 받을 충격은 보다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