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초대석] KCI 윤영호 대표이사


기업의 내용에 대해서는 사업보고서 내용을 읽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대표이사의 인터뷰를 통하여 다시금 기업내용을 들어볼 수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인면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기업만 놓고 본다면 아주 좋은 회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성장동력이 멈출때를 대비하여 새로운 시장영역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너무나 안정적인 모델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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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 (주)KCI는 우리 일상생활과 상당히 밀접한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매일 머리를 감을 때 쓰는 샴푸의 원료를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회사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답변1 : 안녕하십니까? (주)KCI 대표이사 윤영호입니다.
KCI는 1985년 창립 이후 2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코스닥의 제조업체입니다.
주력제품은 샴푸나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과 바디크린져의 필수 원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제품인 “PQ-10”이라 불리는 폴리머입니다.
당사의 “PQ-10”은 세계적 경쟁력이 1위인 제품으로 산자부에서 인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에 2006년 12월에 선정 되었습니다.
진입장벽이 높고 모방이 어려운 제품을 개발하기위해 당사도 약 10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쳤고, 세계적인 생활용품 다국적기업인 로레알, 존슨앤존슨, 유니레버, 이브로쉐, 니베아로 잘 알려진 BDF사 등에 PQ-10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요 다국적기업은 당사에서 직접 PQ-10을 공급하고 그 외 전 세계 군소업체들에게는 세계적인 판매망을 가진 프랑스의 Rhodia사에서 당사의 PQ-10을 공급하며, 이 한 계약만으로 PQ-10 매출만 2011년에는 약 170억이 기대되고, 2008년 말부터 이미 매출이 시작되었습니다.
KCI는 비약적인 매출과 수익의 증가로 2009년 4월 이코노미스트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가 주관한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다윗기업’에 선정 되었습니다.
다윗기업은 800개에 달하는 지식경제부 선정 세계일류기업 중에서 영업이익률 10%이상이며 부채비율 150% 이하인 우량재무구조 기반에서 고속성장을 하는 33개의 기업입니다.
탁월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작지만 매서운 기업이며, 세계일류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는 KCI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죽공장 신설 및 환율상승등의 영향으로 2009년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2 :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과는 처음에 거래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답변2 : 프랑스의 로레알은 설립된지 100년 되는 세계 화장품시장 1위인 기업입니다.
당사는 로레알에 납품하기 위해 약 7년의 시간동안 거래 관계없이 끈질긴 노력으로 로레알을 수시로 방문한 후, 로레알의 철저한 품질테스트에 합격하고, 2002년 첫 수주 이후 매년 “PQ-10”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고, 위와 같은 오랜 연구와 노력이 자연스러운 진입장벽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로레알의 전 세계 15개 공장에 원재료를 납품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며, 로레알에 납품한 이후로 존슨앤존슨, 유니레버, 이부로쉐, BDF사 등 다국적기업에 동시에 납품하는 유일한 기업입니다.

질문3 : 이밖에도 최근 유채프로젝트를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이라던데 어떤 건가요?


답변3 : KCI는 현재의 주요 에너지원인 석유의 고갈 및 고유가에 대비하여, 바이오디젤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식용으로 쓰이는 콩, 팜 등이 아닌 유채에 관련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2년부터 당사의 개발 제품인 BTAC의 원료로서 유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농업 진흥청 등과 협동하여 유채 종자의 개발 및 유채유를 이용한 응용기술 개발을 하고 있으며, 유채 경작의 선진기술을 보유한 독일을 수차례 방문하여 유채경작 기술을 발전시켜왔습니다.
현재 유채를 통한 바이오디젤 연료를 직접 제조하여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개발이 끝난 상황이므로 언제든지 바이오디젤 사업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질문4 : 회사의 발전방향과 연구개발에 관하여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4 : KCI는 증가하는 주문량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충남 서산 대죽 약 17,000평의 땅에 7,000평의 공장을 신설하여 정상가동중이고, 기존 시화 공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므로 2009년부터는 비약적인 매출 및 수익의 증대가 기대됩니다.
KCI의 연구소는 2007년 산자부에서 인증하는 우수기술연구소(ATC, Advanced Technology Center)로 선정되었고, 총인원 약 80명중 20명이 연구개발 인원이고, 매출액의 6%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하여 신제품개발 및 고객의 요구에 즉시 대처하고 있습니다.
특히 Green Chemistry를 지향하는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기존의 Ethylene Oxide 계열 제품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인 Polyglycerine과 그의 에스테르 제품, 기존에 사용하던 솔벤트를 제조공정상 제거한 무용제 type의 Carbomer, 우수한 점증력을 나타내는 Sepigel과 보습력이 뛰어난 Hydrogel 등의 신제품이 개발되어 국내업체에는 이미 판매중이고 로레알등 다국적기업에서는 샘플 테스트 중입니다.
수입제품의 국산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2005년 아모레퍼시픽과 공동으로 샴푸용 컨디셔너 원료개발에 착수하여 1년 만에 개발성공,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를 전량 대체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본 제품은 현재 국내의 타 회사에도 품질 및 가격우위를 바탕으로 수입품을 대체해나가고 있으며 수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기업, 세계1등에 만족하지 않고 경쟁자 없는 유일한 기업을 목표로 KCI는 사원복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직원 정년 75세, 업계 최고의 급여수준, 연30일의 휴가 및 대학까지 자녀학자금 전액지원, 양가 부모님 용돈(인당 월5만원) 등으로 직원들의 사기 또한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인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최고의 대우, 최고의 보상을 통해 직원들은 끊임없이 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며, 결국 회사의 성장으로 이루어지고 이는 다시 직원에 대한 보상으로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회사의 주인이 주주임을 명심하고, 매년 10%씩 지급하는 배당금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며, 회사에 투자한 주주님들이 항상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고경영자의 의지대로 창업 25년을 맞는 KCI는 이제 거대 다국적기업의 견제는 물론 후발업체의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전 직원이 합심하여 KCI의 기술과 제품이 세계표준이 되도록 뛰고 있습니다.


대표이사이하 전 임직원들이 각자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여, 수출기업으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의 증대로 KCI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관련기관 및 주주님들께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