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로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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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숨겨졌던 선광의 가치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선광이 현재 시가총액의 3배가 넘는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회계기준(IFRS) 수혜도 톡톡히 누리며 올 1/4분기 코스닥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1위에 등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19일 주식시장과 선광에 따르면 올 1/4분기 코스닥기업 중 영업이익 1위에 오른 선광의 자산가치가 현 시가총액의 3배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선광의 시가총액은 1100억원대이다. 현재 선광이 지분을 보유한 화인파트너스 지분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선광이 지분을 보유한 화인파트너스의 가치는 13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인천 본사건물과 부지등 부동산의 공시지가가 12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선박과 기계장치를 합친 금액이 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채권도 340억원이다. 이를 모두 합친 자산가치 규모가 3600억원을 웃돈다는 계산이다.

선광의 현재 시가총액은 1100억원대이다. 선광의 자산가치규모가 시가총액의 3배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선광은 IFRS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778억원으로 전년대비 1700% 급증한 것. 올 1/4분기에 IFRS기준이 적용되면서 화인파트너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올 1/4분기에 올린 선광의 영업이익 778억원은 코스닥기업 중 단연 최고수준이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의 1/4분기 영업이익의 2배 가까운 수치다. 셀트리온의 1/4분기 영업이익은 392억원이다.

올해 실적 역시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된다. 선광 본사기준의 실적은 전년과 비교시 소폭 늘어나지만 IFRS적용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된다.

선광 관계자는 "현재 회사에서 보유한 자산가치 규모는 시가총액의 3배가 넘는 36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실적에서도 IFRS적용으로 올해 추가로 최대 300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