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들이 많이 범하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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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대수익률


가치투자란 기업의 적정가치를 매긴뒤 그기업이 가치에 도달할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예를들어 A기업의 적정가치가 2만원인데 현재가는 1만원이면 기대수익률은 100%가됩니다. 문제는 A기업이 상승했을
경우인데, A기업이 1만5천원까지 상승했을 경우 A기업의 기대수익률은 33%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새로운 B기업이
나타나 기업분석을한 결과 가치는 2만원이고 현재가는 1만원이라고 가정합시다. 그럴경우 기대수익률 33%인 A기업을
팔고 기대수익률 100%인 B기업을 사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A기업이 가치에 도달할때까지 보유할려고 하여 A기업을 팔고 B기업을 사지 않거나, 사더라도 A기업보다 적은수량을
사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2, 포트폴리오


기업가치를 매긴결과 기대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이 5개 있다고 가정합시다. 어떤기업은 기대수익률이 100%이고,
나머지는 50~60%입니다. 그럴경우 100%기업을 최고로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5개
기업을 비슷한 비율로 보유하거나 기대수익률이 낮은기업을 기대수익률이 높은기업보다 더 많이 보유하기도 합니다.
 주가는 기대수익률에 따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정확한 가치분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 손절


A기업의 가치가 2만원이고, 현재가가 1만5천이며, 1만6천원에 매수했다고 가정합시다.

실적이 발표되고 외부조건이 바뀌어 새로 가치평가를 해본 결과 여러 요인들에 의해 A기업의 가치가 1만3천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현재가가 가치보다 높으므로 매도 해야 하지만, 손해가 나있는 상태이므로 선뜻 매도 하질 못하게
 됩니다. 이럴때 드는 생각은 좋아질꺼야,일시적일 거야 등 매수한 사람의 특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치투자가
감각투자로 변하게 되는 실수를 하는 것 같습니다.


 

 

4, 마진



A기업의 가치는 2만원이다. 이가치는 개인마다 매기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보통 순익,자산,미래예상순익,미래예상자산
으로 크게 나눠지며, 그 외 재무안정성,점유율,주식수등 여러 가지에 매겨집니다. 여기서 순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어떤기업이 전망이 아주 좋다고 하면, 3개월 혹은 6개월의 전망은 예측할 수 있지만, 1년이상의 전망은
종합주가지수 전망처럼  어려운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환율,정치적상황,경쟁자진출,단가인하압력 등 여러 가지

많은 요인에 의해 실적이 좌우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중국특수로 호황을 누렸던

철강주들이 철광석값 인상으로 급격한 순익감소를 보였고, 최근에는 환율에 의한 자동차 수출에 영향을 받고
그 부품주들은 단가인하 압력으로 마진이 줄어드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화학주도 석유값의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구요. 애널리스트들도 1년안에 말을 여러번 바꾸는걸 자주 보게 됩니다.
호황이라고 했다가 흐림

그리고, 매출은 100%급증 했는데 순익은 오히려 감소한 기업들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는 사업구조에 따른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만 마진의 예측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년안의 흐름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2~3년후를 예측하고 주식을 산다는 것은 엄청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성장산업인 주식을 살 경우

2~3년후 매출은 엄청나게 증가하겠지만 마진은 CEO의 기분에 따라 달라질 만큼 그 누구도 알수 없고 외부적 요인인
환율,유가,경쟁자진출 등은 더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2~3년후의 시장구조,즉 외부경쟁자가 진입하기 힘든 사업,독점가능성이 있어 고마진이 이루어질 사업을 골라내는
것은 그만큼 힘들고, 그런 기업을 발견했다고 하더라고 이미 고PER이거나 그기업도 외부환경에 의해 수익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