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부자됩시다님께서 질문을 주셔서 답변을 하자면...

물론 코스닥은 성장성이 큰 기술주들이 많고 거래소는 가치 중심의 기업들이 코스닥에 비해

많이 포진되어 있는 분류로 이해할수 있는 바, 거래소냐 코스닥이냐 하는 문제에 대한 개인적 소견은

코스닥에는 내재가치에 현저히 미달하는 종목들이 많다는 사실을 부인할수 없으며

성장성을 나타내 보이고는 있지만 거래소의 가치중심의 종목들에 비하여는 여전히 그 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골라내는 종목들은 압도적인 비율로 거래소에 많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힘들다.

저의 개인적 투자성향으로도 거래소에서 발견되는 가치주가 코스닥에서 발견되는 종목들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는 것이 현실이며 거래소와 코스닥 비율은 대충 5 :1 정도로 거래소에서 많이 발굴되고 있다.

단, 베타의 관점에서 코스닥은 주가 움직임이 활발한 고 베타 종목들이 많으므로 개인 투자가들은 이러한

종목을 거래소의 저 베타 종목들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외인, 기관은 거래소 종목들에 매매 편중을

보이고 있고 개투들은 코스닥에 매매편중을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인이 돈을 버는 시장에서 개투들은 왜 손실을 보는가? 거래규모와 정보의 차이도 이유가 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개투들이 가치중심의 투자를 하지 않고 단기성 움직임 중심의 부실주 추격 투자를 하는

성향이 농후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거래소에 훨씬 가치성향의 종목들이 많다고 판단합니다.

이곳 가치투자 게시판에도 성장의 탈을 쓴 부실종목들이나 또는 부실종목은 아니더라도 가치의 측면에서

수준미달의 그저 그렇고 그런 코스닥 종목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곳 가치투자 게시판이 그런 쓰레기

종목들로 메워지고 있는 현상은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