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치주 - 턴어라운드:금년 예상 실적대비 PER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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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47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분기 24억원 적자에서 2분기 67억을 달성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실적을 기록
올해 상반기 총 매출액은 835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 당기순이익은 43억.

이는 지난해 사업연도 영업이익 15억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회사 측은 "당기순이익은 작년에 이미 키코(KIKO)의 손실을 반영한 상태여서,

작년 종가 환율인 1257원 이상으로 오르지 않은 한 추가환입이 발생해

올해 목표였던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전망"

"올해 3,4분기는 전자가전 성수기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

 "이외에 개발 완료 중인 EMC(전자파 차폐제)·휴대폰용 터치스크린

신규사업으로 하반기에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지속적인 매출증가로 올해 매출 1700억원을 달성하고 대폭적인 수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

금년 예상 실적비 현재 PER 4배정도 -성장성에 비해 현저한 저평가,

8월 14일 기준 1주당 0.5주 무상증자


Q: 켐트로닉스는 어떤 회사냐? 그간 크게 주목받은 회사는 아닌 거 같다. 직접 탐방은 가봤나?
A: 켐트로닉스는 화학사업(Chemical)과 전자사업(Electronics)을 동시에 영위하는 회사다.

본사가 있고 중국에는 자회사가 있다. 본사하고 중국자회사 탐방을 다녀온 기업이다.
화학사업은 일반 화학제품 용제류를 판매하고 있고 이외에 LCD용 Thin Glass 사업을 하고 있다.
전자사업 부문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터치보드와 터치IC 그리고 Tact 보드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전자사업부 주요 제품은 가전용으로 대부분 사용되는데 공급처는 주로 삼성전자다.
전자사업 내에서만 본다면 삼성전자 비중이 70%를 넘어서는데 Touch IC 제품은 LG전자로도 일부 공급하고있다.
터치보드나 tact board는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패널하고는 다른 제품이다.
이것은 터치를 통해서 on/off 기능을 하는 제품으로 기술적으로 보면 터치스크린에 비해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할 수 있다.

Q: 상승 이유는 무엇이냐? 실적을 반영하는 것이냐? 당초 가치주 성격이 있었나?

아니면 Turn around는 새로운 기술력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건가?
A: 켐트로닉스는 상반기 중 턴어라운드와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여지가 반영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분기별 실적으로 보면 2008년 4분기 매출액이 308억원, 영업손실이 16억원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여기에 키코로 인한 손실까지 겹치면서 98억원 순손실을 기록하였다.
그런데 1분기에 매출액이 358억원, 영업이익이 3억원을 기록하여 흑자 전환하였는데 영업외 부문에서

키코 손실 등으로 분기 순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그런데 좀더 세밀하게 보면 3월 이후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분기 들어서도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어 2분기 중에는 3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전자사업 부문의 매출이 회복되고 화학 부문에서 Thin Glass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구조적인 턴어라운드의 배경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내 모델 교체 등으로 2008년 하반기 이후 2009년 연초까지 부진했던 매출 부분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Q: 하반기에도 좋을까?
A: 일단 지난 해 하반기와 같은 구조에서는 확실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에ㅡㄴ 전자사업부에서 수요처에 대한 대응 부진이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고,

또 Thin Glass 부문에 투자 부담이 컸었다.
그에 비해 1분기 이후 수요처에 대한 대응력이 회복되었고 화학사업부는 투자가 마무리 된 이후

매출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적인 개선 요인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실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학 사업내 Thin Glass는 켐트로닉스 내에서는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여지가 있다.
이외에 Touch Screen 관련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인데 이 부분은 2009년 하반기 이후에 평가할 수 있다고 보인다.

아직은 그 성과 자체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은 약 1,600억원대, 영업이익은 약 1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업외 부문에서는 키코로 인해 환율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Q: 위험 요인은 없나?
A: 2008년 투자 증가 등으로 인해 자금 소요가 많았다. 그 과정에서 부채가 늘어난 점이 부담이다.

2009년 이후에는 영업부문의 현금 흐름이 개선되어 이자 비용을 충분히 넘어서겠지만 차입금이 늘어난 것이 다소 부담이다.
그렇다고 재무적인 위험을 이야기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익 증가와 함께 차입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문은 확인해 볼 내용이다.
수급 부문에서 유동성이 좀 부족한 것도 약점이다.
자본금이 20억원에 불과해서 발행 주식수 자체가 적고 자사주 마저 있다 보니 주식시장 유동성이 아쉽다.
유동성과 관련해서는 매출 증가 등을 고려하면 무상 증자 등도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