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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전용기 새삼 화제…"닌자어쌔신" 흥행 성공

TV 리포트 |  조우영 기자 [2010-01-24 10:12]

 


[TV리포트 조우영 기자] 가수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의 과거 전용기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새삼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비의 전용기"로 알려진 해당 사진은 지난 2007년 월드투어 당시 대한항공 측이 비와 자사 홍보를 위해 약 5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했던 전세기다.


사진 속 항공기에는 비가 날개를 단 일러스트레이션이 랩핑 되어져 있으며 그 앞에서 비는 승무원들과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 비가 중국과 홍콩 등을 방문했을 때 현지 언론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실제 비는 월드투어 때 외에도 할리우드 영화의 첫 주연작 "닌자어쌔신"의 촬영기간 동안 전세기를 제공받았다.


지난 해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비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자신의 성실성을 인정해 준 워쇼스키 감독이 촬영 중 편히 쉴 수 있는 전용 트레일러와 이동용 전세기까지 제공해 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배우에게 최상의 대우를 제공,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상의 연기를 보여달라는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다.


다만, 한류스타로서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상품가치와 존재를 인정받은 비이기에 그 감회가 남달랐을 뿐이다.


특히 비는 영화 "닌자어쌔신"이 올해 초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세계적인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덕분에 비가 향후 할리우드 작품에 또 다시 캐스팅될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즉, 이처럼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부러움, 기대감이 "전용기"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 붙은 셈.

비의 "닌자 어쌔신"은 국내에서 130만 관객을 모으는데 그치며 대박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미국과 북미 지역 166개관에서 개관, 현재 제작비 4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익을 기록 중이다. 캐나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은 20여 개국의 매출액이 더해지면 흑자가 확실시 된다.


한편 23, 24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앵콜공연 중인 비는 이미 할리우드 유수의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비 측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어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통신 관련기사 캡쳐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