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수혜주 준비하세요. 시점이임박해옵니다.

' [여수=이태경 기자]호남권 폐기물처리업계의 선두주자인 와이엔텍이 2012년 여수
엑스포를 앞두고 전 사업부문에서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이성현 와이엔텍(067900) 부회장(대표이사)은 지난 29일 한국거래소 주최의 여수
현지 기업설명회에서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인터뷰를 갖고 내년도 사업구상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여수엑스포와 맞물려 주요사업인 폐기물 처리능력의 상승은 물론 레
미콘 수요 확대, 골프장 이용객 증가 등으로 내년도엔 보수적으로 잡아도 매출과 영
업이익이 각각 올해보다 12%, 22% 증가한 403억원과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다”고 말했다.

올해 와이엔텍은 매출액 35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우선 폐기물의 경우 내년 1월 완공되는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주
목된다. 이 부회장은 “석면ㆍ중금속 등의 폐기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단가 및 마진이
일반 폐기물보다 훨씬 3~4배 높다”고 설명했다.

또 2012년 여수엑스포 개막과 함께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폐
기물 처리 지역범위가 훨씬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산업시설이 많은 광양 지역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와 광양은 자동차로 1시간 반 거리이지만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10분 거리의 ‘이웃동네’가 된다.

이 부회장은 ”레미콘 사업부는 여수 엑스포 관련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포타운과 한국관, 기업별 국제관, 아쿠아리움,
크루즈항 건설 등에 참여해 올해보다 20~30%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8년 문을 연 퍼블릭골프장인 보성컨트리클럽은 편의시설과 유락시설을 늘려 매
출액과 이익을 동시에 크게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보성컨트리클럽은 올해도 영
업이익률이 3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골프텔 증설과 함께 스크린골프, 수영장 등의 시설을 만들어 전국에
서 가족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성컨트리클럽은 야간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대 하루 90팀을 받는다. 주말과 평일
을 합치면 평균 예약률이 75%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박수근ㆍ천경자ㆍ앤디 워홀 등 유명화가 작품을 비롯해 1000여점의 미술품을
소장한 우종미술관이 골프장 옆에 위치해 있다. 관광상품의로서의 매력을 부가시키
는 것은 물론 와이엔텍의 자산가치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미술품은 와이엔텍 소유가 있고, 대주주ㆍ계열사 소유도 있다”며 “전
체 가치를 따지면 본사자산의 절반 이상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당장은 아니지만 주식유통수를 늘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
했다. M&A의 경우 과거 휴켐스 인수를 검토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지만 현재로선 계
획이 없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