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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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1 :

분산투자는 많이 할수록 좋은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너무 많은 종목(ex> 20개, 30개)을 선정하고 투자하게 되면, 수익이 시장수익에 수렴하게 됩니다. 사실 시장수익만 수렴해도 정말 성공적인 투자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머리아프게 종목분석한 노력을 생각한다면 그냥 지수추종 ETF를 살것을...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직접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자신의 목표가 지수상승에 따른 시장수익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보다 +n%를 목표로 잡고 자신의 투자성과가 시장수익보다 낮은지 높은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만약 수년간에 걸쳐 시장수익보다 낮은 수익을 내고 있다면, 직접투자를 접고 ETF를 사는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기간이 늘어날수록 시장수익을 이기기는 정말로 하늘의 별따기가 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시장에 돈을 가져다 바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는 수밖에 별 방법이 없습니다.)

썰이 길었군요.

종목수가 많아지면 시장수익에 수렴하게 되기 때문에, 저는 투자할때 10개의 화살을 떠올립니다. 내가 가진화살은 10개 뿐이고 시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과녁중 내가 맞힐 가능성이 높은 과녁 10개를 찾아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함정 2 :

분산투자하면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 하는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으니, 바로 각 종목별로 시간에 분산투자 하는것입니다. 저평가 가치주의 경우 몇년이고 비슷한 주가밴드를 유지하는 경우, 매달 꾸준히 일정액을 불입하여 매집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게 되면 비교적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