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240억 시총 2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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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자만 1년에 10억

 

매출액,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매년 증가

 

올해 목표 매출액 160억, 영업이익 40억

 

대표이사, 외국인 지속 매입

 

 

지난 10월 기사

 

"보유 현금만 230억원인데, 시가총액이 지난 8일 기준으로 298억원에 불과하네요."

최근 서울 용산 본사에서 만난 금상연 처음앤씨 대표이사는 현 주가 수준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금 대표는 "금융권에 맡겨둔 예금 이자만 연간 10억원을 웃돈다"며 "이는 작년 연간 순이익 33억원의 3분의 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처음앤씨는 기업 간 온라인 거래(B2B) 중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37%에 달하는 1위 업체다. 온라인 B2B 업체는 국내에만 약 20개가 운영 중이다. 국내 B2B 거래 규모는 2009년 591조원인데, 온라인 거래는 13조원에 불과하다.

지난 2001년 신용보증기금에서 시작했지만, 안전성 등을 이유로 2006년에야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 기술보증기금, 2009년 신용보증재단 등이 채택하면서 점차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오프라인 거래와 달리 기록이 남기 때문에 기업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부가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장래성 때문에 지난 6월 코스닥 상장 때만 해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40% 안팎에 달하는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인상적이었다. 올해에도 39% 선으로 추산된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1만3000원이었다. 금 대표는 "PER(주가수익비율) 13배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이상네트웍스이크레더블 등 경쟁사의 PER가 18~23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싼 가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