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1만원대도 거뜬한 세게1위기업 현재 3천원대

' "최근 애플 아이폰3에 이어 출시된 아이폰4,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갤럭시S 등에
공통적으로 옵트론텍의 적외선차단필터가 장착돼 있다."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사진)는 28일 "옵트론텍이 생산하는 적외선차단필터는 글로
벌 휴대폰 용 카메라 모듈업체를 통해 노키아, 삼성, LG,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애
플, 림 등 글로벌 빅7 업체에 모두 공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적외선차단필터의 출하량을 보면 지난해 약 1억5000만개에서 2억3000만개
로 53% 증가했다. 이 중 3메가필셀급 차단필터는 지난해 1억400만개에서 두 배 가까
운 1억9000만개가 출하됐다.

고사양의 적외선차단필터는 고부가 제품으로 옵트론텍은 고수익 제품에 집중한다
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내년에는 8메가 픽셀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
라 옵트론텍은 이미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나가고 있
다"고 밝혔다.

옵트론텍의 제품 경쟁력은 광학유리보다 더 투명한 94% 이상의 투과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선명한 화질구현이 가능하다. 사람 머리카락의 6분의 1 두께의 이물조차 허
용하지 않는 신뢰성 등이다.

임 대표는 "세계 최대의 카메라 모듈기업인 일본의 샤프도 자사의 이러한 경쟁력
을 보고 일본 업체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투자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옵트론텍에 대해 주가가 매우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
했다.

김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은 43억원을 달성했다"며 "스마트폰 증가와 렌즈
부문 사업조정으로 이 같은 고수익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 90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순이익 130억원이 예상된다"며 현
재 시총 62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매우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