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발전가속 확인…내년 대형 투자

'

수혜주 크로바하이텍(043590)

 

신영증권은 9일 삼성전자가 가전전시회 IFA를 통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정세도(PPI)를 가진 AMOLED 스마트 기기들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이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AMOLED의 과제를 해결하고 표준화 공정 확보에 성공한 이후에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아이폰4가 314 PPI의 레티나급 해상도를 마케팅에 활용하였으며, 대조적으로 AMOLED는 고해상도가 힘들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7.7인치에 1280 x 800 해상도를 가진 갤럭시탭7.7은 170 PPI, 5.3인치에 1280 x 800 해상도를 가진 갤럭시노트는 285PPI 수준의 정밀한 화소를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승철 연구원은 "PPI를 고려한 해상도 면에서는 아직까지 AMOLED가 LCD 대비 열위에 있지만, 현재 준비 중인 LITI 등의 신공정을 통해 양산할 경우 LCD를 능가하는 초고해상도 AMOLED 패널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LCD 시장의 부진을 고려하여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나 AMOLED 관련 업체에 한해서 만큼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투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AMOLED의 과제를 해결하고 표준화 공정 확보에 성공한 이후에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