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80조프로젝트

'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와 홍콩을 방문해 투자자들에게 80조원 규모의 태국 인프라 개발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15일 태국의 영문 일간지 더네이션이 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잉락 총리의 이번 방문은 한국과 홍콩의 투자자들에게 (태국의) 교통, 인프라 개발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네이션은 전했다.

태국 정부는 통합 물관리, 고속철 건설, 전력 생산 등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사업에 앞으로 2조2000억바트(약 80조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총 12조원이 투입돼 25개 주요 강의 홍수예방과 물관리 대책을 수립하는 통합 물관리 사업에는 이달 초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내 건설사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전체 10개 입찰분야 모두에서 최종 예비후보(3배수)에 선정된 상태다. 이를 포함해 총 8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산안은 이달 중 태국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잉락 총리는 오는 24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이튿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태국 정부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법률 개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르면 이번 달부터 발효될 예정인 민관협력법(PPP)이 대표적이다. 이 법은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 기간을 현재 3년에서 8개월로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이 선두에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