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호재(프리보드 유정메디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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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지원사업(영리병원) 위노바, 에스티씨라이프, 유정메디칼  등 진출

2011.02.07.17:30

메디칼신문 김진원 기자



상장사들이 잇따라 사업목적에 병원경영지원 사업을 추가하며 의료시장에 손을 뻗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싸이더스와 에스티씨라이프, 인바이오넷 등은 사업목적에 병원경영지원업을 추가, 병원경영지원회사(MSO)를 표방하고 나섰다. 영리의료법인병원 설립이 허용돼 병원에 자본이 유입될 경우 의료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오기업 에스티씨라이프는 사옥을 리모델링해 지난 5월 개원한 피부성형전문병원 '서울코스메디클리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MSO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코스메디클리닉의 의료행위를 제외한 병원경영 전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중국 베이징워란공사 및 미국, 일본 등과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티씨라이프에서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도 고객병원을 통해 유통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영지원으로 수익을 꾀하는 것은 물론 자체 생산제품을 회원병원으로 유통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바이오벤처회사인 인바이오넷도 메디컬센터를 직접 건립하고 MSO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업목적에 △병ㆍ의원 운영자문 및 컨설팅업 △메디컬 프랜차이즈업을 추가한 회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브랜드 메디컬센터 '메드진(MED-眞)'을 건립하고 있다. 올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에도 기존 건물을 매입, 개원 준비에 한창이다. 부산과 광주 등 전국적으로 10개 센터를 건립해 본격적으로 병원경영지원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바이오와 제약에 이어 병원과 약국에 이르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며 "건강한 삶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 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보드에 등록돼있는 유정메디칼은 현재 주식공모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MSO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메디칼은 유정의원, 고려중앙병원 등 13개 병의원의 의료장비 및 소모품 유통과 경영지원을 담당하는 MSO다. 주식공모로 자본을 마련, 사업영역을 확대한 후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영리의료법인병원이 허용되면 13개의 자회사 병의원들의 매출을 법인 명의로 잡을 수 있게 된다"며 "현재 유정메디칼에 소속된 의원들이 각각 연 4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