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철도는 기완공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까지의 1단계 공사에 이어 김포공항~서울역을 연결하는 2단계 철도공사로 삼환기업을 비롯해 모두 8개 회사가 참여해 구간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환기업이 시공을 맡은 인천국제공항철도 2-5B 현장은 2단계 공사의 첫 번째 구간. 공항동에서 방화동을 잇는 지하터널 981m를 포함해 총 연장 1,057m의 터널굴착 및 환기구 공사로 2009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아울러 2-5B 현장에서 활용한 터널굴착 방식은 터널 직경의 기계로 지하 땅 속을 조금씩 뚫어나가는 ‘Shield방식’ 즉, 지름 7.8m, 길이 8.8m의 거대한 원통형 기계(쉴드,Shield)를 터널입구에 투입해 전면부 커터를 회전시키면서 지반을 굴착해 나가고, 그 후반부에 터널구조물들을 설치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터널을 완성해 나가는 첨단 터널굴착 공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터널의 80% 이상을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5호선과  5~10m의 이격거리를 두고 굴착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공사였지만, 쉴드를 활용한 첨단공법과 철저한 현장관리에 힘입어 한 치의 오차 없이 터널을 관통할 수 있었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철도 2-5B현장은 2004년 1월 착공한 이래 단 한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 7월 노동부와 산업안전관리공단이 주최한 건설현장 안전활동 우수사례발표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