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강추][한화타임월드] 덜 오른 유통주 고배당주

한국투자증권은 7일 한화타임월드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통해 지방 백화점 중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도 꾸준한 실적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타임월드는 대전지역의 시장점유율 1위 백화점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9억원(전년대비 7.6%), 221억원(8.4%)을 거뒀다. 79년 동양백화점으로 개관했으며 2000년 ㈜한화갤러리아로 경영권이 이전됐다.
  
박정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0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939억원으로 경기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지방백화점(광주신세계 +2.9%, 현대DSF 0.5% 등) 대비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대전 지역이 제조업 의존도가 낮아 경기에 덜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풀이했다.
  
또 올해는 지난해 5개월간 210억원을 투자한 리노베이션과는 달리 주차동 관련 리노베이션으로 영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전망이라며, 전년 수준의 영업력만 유지한다면 올해  회사측이 제시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 각각 1,029억원(9.6%), 240억원(8.5%)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전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전 서남부지역 개발, 유성구 학하·덕명 지구 개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