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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배당’ 노린다면 작년 배당기업에 주목
2013/06/13 08:59:38 파이낸셜뉴스
중간배당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문가들은 6월 배당 기업을 미리 알기 힘들다면 지난해 6월 배당 기업을 미리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12월 결산법인의 중간 배당과 6월 결산법인의 배당이 실시된다. 2003년 이후 10년 동안 매년 40개 안팎의 상장사들이 6월 배당을 실시해왔고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중간배당
■배당수익률 '살아있네'

이 가운데 12일 기준 6월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기업은 총 5개사다. 처음앤씨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당 1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POSCO, 두산, 대교, 경농이 중간배당 계획을 내놨다.

배당에 따른 수익률은 어떨까. 지난 2004년 이후 6월에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6월 총수익률 평균은 코스피 수익률을 약 4%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수익률은 배당수익에 자본 이득을 합산한 값으로 구한다.

당장 지난해 6월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총수익률은 2.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수익률 -0.6%를 3.2%포인트 앞서는 수치다.



■작년 배당기업에 주목

문제는 6월 배당을 실시할 기업을 어떻게 찾느냐다. 애널리스트들조차도 배당금 추정이 연간 전체 배당금에 한정돼 있어 12월 결산법인의 중간 배당금을 미리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직접 모든 상장사에 문의를 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때문에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 배당을 실시했던 기업을 매수하는 방법을 택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4년 이후로 전년에 6월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84.0%가 당해에도 6월 배당을 실시했다"며 "이 전략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유"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