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강추 -동양철관 - 루머잡기 - 러시아 천연가스 배관망 공사 수혜 기대

' 루머잡기] 동양철관, 러시아 천연가스 배관망 공사 수혜 기대

2009/03/17  09:37:04  뉴스핌

[뉴스핌=장진우 기자] 그동안 러시아 가스관 수혜주로 부각됐던 강관 전문생산 업체 동양철관(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이 지난 16일 한국가스공사(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가 러시아 사할린과 블라디브스토크를 잇는 2000㎞구간의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배관망 공사에 참여하기로 러시아측과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9시 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한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알렉세이 밀레르 러시아 가스프롬사 사장과 극동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가스공사는 조만간 10여명의 실무진을 하바로프스코에 파견해 구체적인 실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현재 동양철관은 한국가스공사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10일에는 464억50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한국가스공사의 러시아 배관망 공사 참여에 따른 수혜여부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동양철관 등 강관업체들은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소식이 전해질때 마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이 중에서도 한국가스공사에 직접적인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동양철관,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가스관 수혜주로 부각됐던 성원파이프(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는 가스관에 따른 수혜여부와 관련사항에 대해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성원파이프 관계자는 "러시아 가스관 테마주로 분리돼 그동안 모멘텀 발생 시 상승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성원파이프는 러시아 가스관 사업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그 어떤 수혜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