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식고수의 이야기!

"각하!

오늘도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각 장군들이 모두 훌륭하게 전투를 하여서 포로를 103만명 이상이나 확보하였고 투항예정인 적군은 오늘 103만명이나

투항하였음에도 800만명에 육박하는 숫자로 점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흠, 대령!

그게 장투자의 진정한 수익이라고 하지 않았더냐.

오늘은 그냥 그래프를 맹신하던 옛 직장상사의 얘기를 해보자꾸나!"

 

"넵, 각하!

경청하겠습니다."

 

"흠,

당시 부장님이셨는데 그도 주식을 좀 하고 있었지.

그리고 쪽집게였어.

주가가 오를것 같다는 종목들은 95% 이상 올랐었지.

그러면서 얘기 하더군!

돈을 주고 전문가에서 제대로 수업을 받았다고.

 

 

 

 

위 종목이 그 중의 하나야.

어느 날,

나를 불러서 설명 하더군!

모든 추세선이 상승으로 정배열 되어서 아마 내일도 상승할 것이라고.

그래 네가 보기에는 어떠냐?"

 

"넵, 상승할 것 같은데요?"

 

"맞다.

그 말이 맞아!

아마 30만원대 였을 거야!

당시 그 정도 쯤이었는데 내겐 저 가파른 상승곡선이 너무도 공포를 주더구나!"

 

"앗, 각하!

저렇게 가파르게 상승하면 수익이 팍팍 늘어나지 않습니까?"

 

"흠,

주식은 그 어느 것도 하루아침에 2배 이상의 폭등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어떠한 회사도 서서히 실적이 좋아지곤 하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매출액이 2배가 되곤 하는게 아니야.

결국 저렇게 폭등하는 것은 투기세력이 붙었다는 것이다.

언젠간 되돌아 내려오게 되는 것이지.

나였다면 만일 저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마치 내가 폭락할 때 분할매수 하는 것처럼 폭등할 때에도 조금씩

분할매도 하면서 추격매도할 것이야.

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저런 주식은 매수하지 않는다."

 

"앗,

각하께서는 저 그래프가 거꾸로 된 것 같은 폭락하는 주식은 분할매수로 대응하셨는데 그러니깐 저렇게 급변하는 종목은

단기간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

실적악화 등으로 폭락하는 종목들의 경우 초기에 기관, 외국인 등이 빨리 정보를 입수하고 매도를 하니깐 약간 떨어져.

그 다음 정보빠른 개미들이 매도하면 조금 더 떨어지고.

그 다음 공시나고 개미들이 정보를 입수하게 되면 투매에 나서면서 폭락하게 되지.

왜 뒤늦게 투매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

하여튼,

저런 경우 나처럼 분할매수로 대응하면 적어도 낙폭의 60% 정도는 회복될 확률이 50% 정도쯤 되더군!"

 

"아,

그럼 적당히 계획을 세우고 대응하면 되겠군요.

그나저나 저렇게 위험한 것은 모르고 추세만 잡아내서 쪽집게처럼 주가상승을 맞췄던 직장상사분은 어떻게 되었나요?"

 

"잘 몰라!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가셨거든!

단지 2년쯤 지나서 다른 직장 상사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을 뿐이야.

 

A 상사 : B과장, C 부장 얘기 들었나?

B 과장 : 응? 무슨 일인데?

A 상사 : C 부장 주식하다가 알거지 됐다며? 아파트, 퇴직금까지 몽땅 날렸다던데?"

 

"앗,

각하!

그렇다면 결국 빚 까지 내어서 전 재산 다 날렸다는 것이 아닌가요?"

 

"그렇겠지.

당시 저런 종목들 굉장히 많았어.

그 중의 하나로 '새롬기술' 이 생각나는 군!

별 희안한 기술 하나로 위의 그래프와는 비교가 안되는 대폭등을 했었지.

물론 나는 아무리 수익 준다고 해도 저런 종목은 거래하지 않는다.

하긴,

다른 사람들도 저런 말은 하더구나!

그냥 소액만 투자해 본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액 예컨데 1000만원 투자해서 100% 즉, 1000만원을 벌면 조만간 없다던 돈을 어디서 구했는지 1억원을

투자하곤 하더군!!" 

 

 

P.S. : "프리차트의 매매기법" 이라는 곳에 미리 올려둔 글에 오늘 전황만 살짝 첨부해서 올리다 보니 'To be continued~!'

가 빠졌습니다.

제가 더 이상 글을 안올린다는 뜻이 아니니깐 오해마시구요.

쪽지 주신분께 감사^^!

 

[출처:투자일기]


[P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