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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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인간이 물건처럼 사고 팔리며, 팔려온 이는 물론 그 자식들까지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외교전문지인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최근 "현재 전세계에서는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현대판 노예제’가 광범위하게 퍼져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1817년 이래 노예제도를 금하는 수많은 국제협약과 법률들이 만들어졌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평생 중노동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강제 노역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1200만(국제노동기구(ILO) 추산)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자신의 의사와 반하여 인신매매를 당해 노예 상태로 전락하는 경우도 약 250만명이 넘으며, 그 절반인 120만명이 어린이라고 합니다.

집창촌에 팔려 가는 동유럽 여성들, 인도의 어린이 노동자들, 아프리카의 어린이 군인, 동남아시아의 장기적출 피해자들... 자유의 국가라는 미국에서도 해마다 1만7,500여명의 '노예'들이 매춘, 농장 노동, 가사 노동을 위해 입국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들에게 '노예'라는 단어는 절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자유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짓밟히고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까요. 

인신매매가 이처럼 성행하는 이유는 물론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신매매로 인한 수익은 줄잡아도 연간 95억 달러. 마약 밀매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불법산업인 셈입니다. 메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방장관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팔려가는 사람의 수는 80만명"이라며 "인신매매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가하고 있는 범죄"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현대판 노예'들이 증언하는 그들의 비참한 삶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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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구출된 중국 샨시성 벽돌공장 노예 31명.

강제로 유괴, 납치되어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1년 동안 무임금으로 하루 17~18시간을 일했다.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는데, 감시자들은 사나운 개를 동원하고 폭력을 휘둘러 이들을 제압해왔다. 공장의 악덕 업주들은 인신매매업자들에게서 한 명당 500위안(약 6만1천원)을 주고 '노예'들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납치된 아들이 공장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들은 지역 치안당국에 신고했으나, 업자들과 결탁한 경찰 당국이 신고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인터넷으로 이들의 기막힌 사연이 알려지고 이들을 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자, 중국 정부는 강제노역 단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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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베트남 소녀의 이름은 롱 프로스(Long Pross).

그녀가 고개를 돌리면 소녀다운 왼편 얼굴만 보고 있던 사람들은 흠칫 놀란다. 소녀의 오른쪽 눈은 '주인'이었던 매음굴 포주가 반항한다는 이유로 도려냈다.

프로스는 13세에 납치되어 매음굴에 팔렸다. 포주는 프로스를 고분고분하게 만들겠다며 매일 매질을 하고, 전기 충격을 가했다. 운좋게 탈출할 때까지 그녀는 단 한번도 매음굴 밖에 나갈 수 없었고, '일'을 할 때가 아니면 두 손을 뒤로 하고 묶여 있어야 했다. 함께 갖혀있던 소녀가 맞아 죽고, 하루에 두 번씩 전기 쇼크를 당하면서 프로스는 자신이 지옥에 와 있다고 생각했다.


***
"100달러만 주세요."

"에이...50달러로 합시다."

"그럼 그렇게 하죠. 그런데 일만 시킬 겁니까?  잠자리 파트너 역할은 원치 않으세요?"

"두 가지 모두 할 수도 있나요?"

"그럼요. 13세짜리가 있고, 12세, 11세도 구할 수 있어요. (미국으로) 입양하는 것처럼 꾸밀 서류도 다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 믿기 어려운 대화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 <흉악한 범죄-현대판 노예와의 직면>이란 책을 펴낸 벤저민 스키너는 아이티에서 가장 유명한 인신매매 시장에서 위와 같은 흥정을 목격했다.

스키너는 "거리를 서성이고 있으면 브로커들이 다가와 "사람 구하느냐"며 흥정을 시작한다고 증언했다.아이티에는 사실상 노예 생활을 하는 아동이 30만 명에 이른다. 브로커들은 농촌의 극빈층 가정을 찾아가 부모들에게 "공짜로 학교도 보내주고 더 잘 살게 만들어주겠다"며 아이들을 산다. 아이들은 보수 한푼 받지 못한 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강제 노역에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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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몰도바에서 태어난 빅토리아는 학교를 졸업한 뒤 일자리도, 돈도 구할 수 없었다. 터키로 가면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올라탄 자동차에서 그녀의 운명이 바뀌었다.

빅토리아를 실은 차는 보스니아로 향했고, 성폭행과 구타로 만신창이가 된 그녀는 2년 동안 매춘업소를 전전하며 팔려다녔다. 그동안 매춘으로 번 돈은 단 한푼도 빅토리아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업주들은 다른 업주에게서 그녀를 사는 데 지불한 금액을 빅토리아의 '빚'이라고 주장했다. 겨우겨우 이 '빚'을 다 갚으면, 다시 다른 업소로 팔려가는 식이 되풀이됐다. 자신이 임신했음을 안 빅토리아는 목숨을 걸고 탈출, 보스니아 여성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다.

보스니아의 악명 높은 노예상 밀로라드 밀라코비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를 파는 게 죄요? 축구선수도 사고팔지 않소?"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 2008년 1월 27일자에는 '영국의 새로운 노예무역'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에 따르면, 매년 수 백명의 아프리카 아이들이 영국으로 팔려와 노동을 하고, 성적 학대에 시달리고, 심지어 영국 내 아프리카 교회의 '귀신 쫓는 의식'에 동원되어 피를 흘린다. 3살, 5살짜리 남자 아이 두 명은 5천파운드(약 930만원), 10개월된 아기는 2천파운드(370만원)에 거래된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10대 소녀들이 낳은 아기가 1천파운드(약 180만원)도 안되는 돈에 팔리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적발된 한 국제 인신매매 업자는 "연간 500여명의 아이들을 샀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2008년 한 해 동안 플랜테이션 농장 255곳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던 4,634명의 사람들을 구해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1888년 노예제가 철폐되었지만, 지금도 식량과 약품을 살 돈이 없는 빈곤층들은 빚을 지고 노예로 일한다. 브라질 정부는 노예 석방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무장 군인들을 농장 감시에 투입하고 있으나, 고립된 지역에 숨어있는 농장과 탄광에서는 여전히 수천명이 임금없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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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남부의 한 벽돌공장에서 일 가족이 벽돌을 나른다.

공장주는 의료비나 장례비를 빌려주는 대가로 엄청난 양의 이자를 요구하며 가난한 가족의 노동력을 확보한다. 수년 동안 뼈빠지게 일해 돈을 갚아도 터무니없는 이자로 빚은 계속 남기 마련이다. 결국, 아버지의 빚은 아들에게 넘겨지고 대를 이어 예속되어 중노동에 시달리게 된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에서는 이같은 '부채 노예'의 수가 1500만명에 달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3월12일 부산해양경찰서는 정신지체 장애인과 범죄를 저지른 수배자 등에게 일자리를 구해주겠다고 속이고 '노예선'에 팔아넘긴 업자들을 적발했다.

이들은 2006년부터 대구, 부산, 마산 등을 돌며 생활정보지에 월 200만∼400만원의 수입을 보장한다는 과대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112명을 팔아넘겨 1억 4000만원을 챙겼다. 이들은 사람들을 감금하고, 금액이 적혀 있지 않은 차용증에 강제로 서명을 받아내는 등 터무니없는 빚을 진 것으로 조작해 달아나지 못하게  했다.

팔려간 이들은 서해안 외딴 섬에서 양식장과 염전 일을 하거나 '노예선'을 타고 나가 새우잡이 작업을 해왔다. 해경은 서해안 일대 새우잡이 어선의 50∼60%가량이 노예선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인신매매 형태로 선원을 충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도 싸우고 매매 할 수 있을때가 행복 한거죠.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데이방에 이런 글을 왜?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일도 우리 살아가 살아가는 곳에서 일어 나고 있는 일이라

올려 봤습니다.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싸울 수도 있고, 하고 싶은 말 할 수도 있고...

 

세상 다 가졌던 진시황보다 살아 있으니 행복하고...

아리따운 궁녀를 삼천명이나 품었던 의자왕 보다도 살아 있으니 행복하고....

세상 인기 다 누려 보았던 최진실씨 보다 우리는 살아 있으니 행복하고....

이명박 대통령보다 욕 덜먹고 사니 행복하고....

 

무엇보다도 저 사람들 보다 더 행복하니 말입니다.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우리 보다 몇 백배는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잠시 잊은듯 하여....

 

 

[출처: 데이트레이딩]


[P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