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의 신주인수권(Warrants)을 이용한 매매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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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ants의 상승과 하락에 숨겨져 있는 비밀


상승률 측면에서 가장 돋보였던 Warrants는 단연 코오롱이었다. 3,360원에서 출발한 코오롱 Warrants는 기초자산인 코오롱의 급등 영향으로 1만 7,000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코오롱 Warrants의 상승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상장 초기에 극단적인 저평가 상황이 연출되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30%의 내재변동성과 2.4%의 무위험 이자율로 계산된 코오롱 Warrants의 이론가는 대략 5,000원 수준이었으나 현재가는 70%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동부제철 Warrants도 이와 유사한 이유로 급등세를 연출했는데 상장 첫날 Warrants의 가격은 이론가의 60% 수준이었다.


두 번째는 기초자산의 급등세를 꼽을 수 있는데 행사가 대비 5% 가량 OTM이었던 주가가 Deep ITM으로 전환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행사가 대비 5~10% 가량의 OTM으로 발행된 Warrants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대한전선과 웅진홀딩스 등 몇몇 종목이 존재하나 아직 ITM으로 진입하지 못해 Warrants의 급등세는 연출되지 않았다.


Warrants의 상승 공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상장 초기에 이익실현 물량이 집중되면서 이론적 저평가가 연출된 후 정상화되며 양호한 상승흐름이 연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기초자산의 주가가 행사가 대비 10% 가량의 OTM에서 ITM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Warrants의 급등세가 시현되었다. ITM에서 기아차 Warrants의 경우 기초자산의 주가가 70% 가량 상승하는 동안 Warrant는 200% 이상 급등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기초자산의 주가 하락이 Warrants에 미친 영향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동부제철의 기초자산은 Warrants 상장 이후 8%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Warrants는 100% 가량 상승했는데 앞서 언급한 상장 초기의 이론적 저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7월 이후로 기초자산의 주가가 하락한 대우차판매와 동부제철 그리고 대한전선과 웅진홀딩스 등 네 종목 중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Warrants는 웅진홀딩스 정도에 불과했다. 비록 채권의 성격은 제거되었지만 Warrants가 지닌 하방경직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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