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추이(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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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이다 하락이다 논하기 힘든 자리다.

그러나 장이 어느쪽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느냐를보면 앞으로 장의 방향성을 가름해볼수 있다.

우리나라 장이 치고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외부요인에 있다.

지금의 형국에서 독자적으로 치고 나가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혹시 대두될지모를 오버슈팅의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낮과 밤의 진행속에 아직 밤의 시간대에 갇혀있다는 것이다.

밤의 시간이 다하고 아침이 밝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형국이다.

답답하고 지루하지만 기다림의 지혜를 배워야할 시간인 것이다.

미국,유럽,일본의 부정론이 호시탐탐 시장을 위협하지만 그리 위협적이지는 못하다.

시간만이 답을 줄것이다.

그러니 지금에와서 어떻게 대처하라고 하는 방법론적인 부분은 선문답일 일치의 가능성때문에 배제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의 기억에서 이런 어정쩡한 자리를 찾아 복기해보며 오늘의 답답함을 위로해보면

2008년 대세하락기에서 종지 1500P를 놓고벌인 공방전이 생각난다.

종지 2100P에서 600P정도 흘러내렸으니 빠질만큼 빠졌다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았을 것이다.

조정을 충분히 받았으니 더이상 빠지기는 힘들것이다 생각하는 투자자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지선으로 여겼던 종지 1500P가 무너지자 장은 종지 900P까지 별다른 저항도없이 흘러내렸다.

물론 당시에는 대외적인 악재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킨점도 있었을 것이다.

1500의 공방이 지금의 1800의 공방과 유사한 점이 많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1500은 내리면서의 공방이었다면 1800은 올리면서의 공방이라는 것이다.

본인은 1800을 틀림없이 돌파한다고 확신한다.

또한 돌파후 1500이 깨지면서 일으켰던 그 이후의 후폭풍 때처럼

1800을 돌파한후 일정의 후폭풍이 있을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다소 지루하더라도 희망을 노래할 때가 맞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