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緣의 확장 vs. 5년물 차익실현 가능성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목표주가는 23,000원으로 하향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000원에서 23,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2009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0.5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건설, 조선 구조조정 관련 여신 금액이 크지 않아 타은행 대비 리스크가 낮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손비용률이 다소 낮다고 가정해도 핵심이익률이 취약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유가증권 관련익 등의 비이자부문을 제외한 구조적 이익률은 은행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태산 LCD 익스포져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현재 환율인 달러당 1,400원 수준이 1분기말까지 지속된다고 가정시 기존 충당금 적립률 약 80%를 적용하면 1분기 중 약 2,000억원 이상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소폭 흑자전환했지만 은행 중 유일하게 순이자마진이 하락

4분기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소폭 흑자전환했다. 태산LCD 충당금 2,604억원 및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501억원과 지준예치금 이자수취액 464억원, 부실채권정리기금 배당금 1,184억원, SK에너지 매각익 709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한 경상 순이익은 6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7bp 하락한 1.93%를 기록해 2.0%를 하회했으며 은행 중 유일하게 4분기 중 마진이 하락했다(2008년 중 누적으로는 25bp, 기중으로는 43bp 마진 하락). 잉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조달비용 상승 폭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외화부문에서의 마진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 pdf 5510_hfg_2009021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