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칼날 위에서 춤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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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이 무섭다. 양심도 정의도 도덕도 필요 없다. 어찌 됐든 돈만 벌면 그만. 그래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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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두 개의 풍경 - 웃음꽃과 아우성

 

안녕하세요.

선량한 서민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2011년 4월 6일 수요일 장 마감 결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소폭 하락.

 

오른 종목수보다 내린 종목수가 더 많았어요.

열 개 종목 중에서

여섯 개는 내리고 네 개는 올랐습니다.

 

두 개의 풍경.

 

웃음꽃.

 

어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니까요,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매스미디어에선

경제 회복세가 뚜렷하다,

경기 확장기에 들어섰다,

경제가 좋다,

기다려달라, '언젠가는' 서민들도 살기 좋아질 것이다,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둥

귀가 따가울 정도로

자화자찬이 요란하죠.

 

아우성.

 

다른 한 쪽에선

어? 이러다가 빚더미 뇌관이 터져 경제가 파탄나는 것 아니냐,

자나 깨나 물가 폭등, 눈만 뜨면 물가 폭등,

인플레이션 때문에 못 살겠다, 

대출이자 올리면 서민들 다 죽는다,

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가 너무 차이가 난다,

경제가 좋다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임금은 하락하는데 화폐가치가 떨어지니 죽을 맛이다는둥

제발 먹고 살게 해달라고 난리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첫 번째 그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정부가 대기업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환율 정책을 밀어부치는 바람에

물가 폭등, 즉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것을 알 수 있죠.

 

보시다시피 주요 21개국 중

한국의 환율 상승률(월 평균환율 기준) 2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위.

 

요즘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시기가 늦어서 '약발'이 안 먹히죠.

금리도 뒤늦게 인상해서

시장에서 이러다할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하고요.

 

두 번째 그림.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

외국인투자가들이 현물를 사고

선물과 콜 옵션을 왕창 팔았어요.

반면 개미군단은 선물과 콜 옵션 묻지마 매수.

 

세 번째 그림.

 

거래정지된 제이콤.

엊그제 최종부도.

상장폐지.

개인투자가 8천명 피눈물.

부디 힘내시길.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일봉 차트에서 매도신호 발생.

 

특히 코스피지수 차트를 보노라면

칼날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춤추는 광대를 연상합니다.

 

탐욕을 팔고

공포를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늘 푸른 일상의 뜨락 가꾸시길....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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