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몇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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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에 삭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거래대금이 많지 않으니 자연스겁게 증권회사의 수익성이 떨어지고는 것이고 이것이 증권사의 구조조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일게다.

 

이를 반영하듯 시장 체력이 많이 위축되었다. 거기다가 일본이 엔저를 무기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이다. 그 때문에 일본 증시가 되살아 나면서 외국계 자금이 많이 빠져나가려 한다.

 

시장 체력이 약하니 자연스럽게 대형주가 수난을 겪는 것이다. 그래서 대형주를 전체 주식비중에서 30% 이하로 줄이는 전략을 언급한 것이다.

 

시장의 내부 움직임이 바뀌고 있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은 그저 조용히 흐르는 것 같지만,  물밑에서는 많은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벼운 가치주들이 새롭게 주도주로 나타날 공산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수 보다는 종목을 강조해 왔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전 펀드의 힘으로 대형주가 호시절을 맞았던 시절은 당분간 잊는 것이 좋다. 증권사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 해답이 나오는 것이다.

 

그 동안 지수에 치중한 면이 없지 않다. 이제는 종목 발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 수익대비 저평가주(저PER주), 주식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종목들 중 오랫동안 소외되었던 종목들 중에 의외의 수익을 줄 수 있는 종목들이 있을 것이다. 

 

다음 주도 지수 200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방에 대한 리스크도 없지만, 크게 지수를 견인할 힘도 없을 것이다. 그저 도도히 흐르는 변화무쌍한 강물처럼 보이겠지만, 그 내부에는 종목간 소용돌이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것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한주가 될 것이다.

 


팍스넷 秘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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