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버냉키 쇼크] 상승은 오는가?

한국증시는 버냉키의 쇼크에 영향을 보이면서 향후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계자본이 이탈함으로서 외환위기나 유사한 위기가 오지 않겠느냐는 의견까지도 제시되고 있다.

장롱은 이에대해 현재까지는 향후 경기회복의 가능성을 놓고 경제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교체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 비해 하락의 정도가 강한 것은 크게 두가지가 존재한다고 본다.

하나는 개인투자자들이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을 내다 벌이고 삼성전자의 떨어지는 칼날을 잡고 있는 것이 투기를 부를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던 것과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회복을 명분으로 금리인하를 압박한 것이 결국 금리스프레드로 인한 단기자금 이탈과 투기화를 부를수 있는 배경 등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앞으로의 걱정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장롱은 이번 사태자체에는 위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과거 미네르바 사건 당시 처럼 정부가 무능력함을 보여줌으로서 투기꾼들이 하락베팅을 한다던가 군중들이 바보 같은 판단으로 투매를 하여 투기세력들에게 저가에 매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던지 하면 사태는 좀더 악화될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즉 위기는 본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보 같은 군중심리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투기세력도 투기세력의 나름일 것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합리적 투기세력들은 목적보다 명분에 우선시 한다고 본다.

하지만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하고 권력형 투기세력들은 명분보다 목적을 두고 하기 때문에 기득권세력이나 정치권이 질 나쁜 자본과 손을 잡지 않는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위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만약 투기세력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한국증시를 상대로 돈놀이를 벌이려할때 주시할 부분은 정부의 역할론에 주목할 것이다.

경제라는 것은 모두가 똑같은 사고에 접근할수 없다.

상황을 위기로 보는 이가 있다면 기회로 보는 이가 있어 저가매수를 하게 되고 이것이 반발매수로 작동하면서 투기꾼들을 위협하게 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정부가 막아선다면 이는 투자자들의 기능이 상실됨으로서 큰 위기가 벌어질수 있다.

정부의 역할론에는 많은 것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예가 주가가 상승하면 마치 주가조작 세력이 있어 문제가 있다는 식의 여우사냥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자본주의를 바로 이해한다면 자본주의는 노동, 지식, 자본 3가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고 이중 자본은 경제의 가치의 차익을 노리는 본질인데 이를 도덕적인 문제로 규정하고 규제한다면 자본주의는 제기능을 할수 없다.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투자자들의 역할을 할수 있는 배경이 되느냐의 문제일 것이고 그 속에는 정부의 역할도 상당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

명분이 우선시 된다면 더이상 증시는 하락하지 않을 것이고 목적이 우선이라면 증시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

우리는 만약 목적이 증시를 흔든다면 그 목적을 읽고 목적의 노림수를 찾아야 할 것이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