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갈무리를 위한 업종 선택

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견된 수준

LG패션 1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6% 줄어들면서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전체 매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신사복 부문이 부진함을 벗어나지 못해 정상가 판매율이 떨어졌고 캐주얼 헤지스 역시 경쟁브랜드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응하느라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라퓨마 등 스포츠 브랜드는 호조세를 기록중이고 금년초 인수한 여성복 브랜드(이자벨마랑, 레오나드, 조셉)들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판가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를 기점으로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판단

다만 단기적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실적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저점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이익 측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사복이 4월부터는 기저효과(08년 4월 그린프라이스 도입 영향)로 1분기와 비교시 실적 부담이 줄어들 수 있고 캐주얼 헤지스 역시 점차 정상가판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규브랜드 런칭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증가될 여지가 있지만 현상황에서는 비용이 크게 증가되지 않을 전망이며, 기타 판관비도 적절히 통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정상가판매율 하락세만 안정화되면 향후 수익 하락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pdf 6269_lgfashion_2009051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