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훈풍이 지속될 수 있는 이유

4Q 수정순이익 1,825억원(QoQ +31.2%), 투자이익률 회복 속에 보험영업 안정적

삼성화재의 4Q 수정순이익은 3Q 대비 31.2% 증가한 1,825억원을 기록했다. 호조의 요인은 1) 투자이익률 개선, 2) 자보손해율 하락 및 3) 장기저축성 보험료 적립금 부담 감소 등으로 손해율 안정 기조의 유지 등이다.

3월 수정순이익은 800억원에 이른다. 3월에도 자보 손해율 안정(60.8%) 등 보험영업 안정 기조(합산비율 98.1%)에 양호한 투자이익률(5.1%)이 복합되었다. 배당금에 따른 계절적 요인을 제거해도 이자수익 증가로 투자이익률 4.6% 수준은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 기조는 유지, 자보 요율 인하 압력은 점증할 듯

3월말 장기보험의 자산-부채간 보유이원의 차이는 0.94%로 지난 12월말 0.57% 대비 증가하였다. 적극적 채권 교체로 자산의 이원을 높인 상태에서 예정이율 인하 등으로 부채의 부담을 줄이는 모습이다. 적극적 ALM관리,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손해율 통제력 등을 종합하면 안정적 성장에 이견은 없어 보인다.

다만 사상 최대의 이익을 시현한 삼성화재를 비롯하여 예정손해율을 크게 하회하는 자보 손해율로 인해 요율 인하의 압력이 점증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에 따른 언더퍼폼의 강도는 약화 전망, 장기적 관점 매수, TP 210,000원 유지

2nd Tier의 정상화 랠리에 가려져 있지만, 베타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삼성화재에 대한 과도한 배제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보험업종 투자자들이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여기는 EV 측면에서 보아도 금리 인하의 효과는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300bp 금리 하락으로 추정하면 EV 감소는 17% 수준인데 시총의 감소폭도 유사하다. 기간 신계약가치 증가까지 감안하면 주가하락폭이 더 크다. 더 이상 금리 인하가 없다면 금리에 따른 언더포펌의 강도는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0,000원을 유지한다.

대우증권 pdf 090511_삼성화재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