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분기의 데자뷰

성장성을 확인시켜준 1분기 실적


계룡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240십억원(YoY +47.8%), 매출총이익은 25십억원(YoY +29.3%), 영업이익은 13십억원(YoY 38.2%)으로 집계되었다. 동사의 매출액은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추정치와 유사했지만 매출총이익 및 영업이익은 크게 상회했다. 매출총이익 및 영업이익이 크게 상회한 이유는 원가율이 추정치 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건설사와 다르게 동사는 판관비가 전년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토목부문의 최저가 현장이 준공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실행원가율을 조정했는데 기존에 보수적으로 원가율을 책정했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08년부터 토목 및 건축에서 턴키현장이 많아지면서 수익성 높은 현장들로 포트폴리오가 재구성된 것도 수익성 개선에 한 몫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도 주식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편견과 다르게 동사의 성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 긍정적이다. 특히 동사의 사업포트폴리오에 주택 및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상황에서 전년대비 18.3%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동사의 역량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신규수주 급증 기대감 유효, 또 하나의 모멘텀


동사의 1분기 신규수주는 344십억원으로 동사의 09년 수주목표(약 2조원)대비 17.1%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4월 한달 동안 신규수주가 집중되면서 4월말 현재까지 신규수주는 약 650십억원으로 추정된다. 공공부문에서의 강점, 특히 대규모 국책사업의 발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견건설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형 건설사가 주간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있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중견 건설사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복합도시, 금강 정비 등 충남권의 공공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2~3분기 동사의 신규수주 모멘텀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 pdf 6236_kyeryoung_const_09.0507.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