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잃지 않으면 반드시 돈 번다

'

 

 

 

**   어버이날, 한국사회는 신자유주의, 물신(物神) 숭배, 무한 경쟁, 도덕성 타락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

 

        

                                        어머니 은혜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IAqZJl0HOCU&feature=related  어린이

 

                                                      아빠 힘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tW4KARiMRxQ  손호영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http://www.youtube.com/watch?v=iZgofc0v7uc&feature=related 김광석 노래

                  

              http://www.google.com/finance?client=ob&q=INDEXDJX:DJI  실시간 미국 증시 (클릭하세요)

 

 

 ●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잃지 않는 매매와 손실 최소화 제 1편

 

 

안녕하세요,

선량한 서민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어린이날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2011년 5월 6일 금요일 장(場) 마감 결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폭락세 시현.

 

코스닥지수 60일,

코스피지수 20일 이동평균선 하향 이탈.

 

하락 갭(gap).

 

특히 코스피지수가 20일선을 

한방에 박살내며 자유 낙하하고나서

온종일 회복을 하지 못 한채  마감했죠.

 

 

충격.

 

경악.

 

아연실색.

 

낮 12시.

증권사 객장.

 

시퍼렇게 멍든 전광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넋을 놓은채

식사도 거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최근에 코스피지수 2,200 포인트대 이상에서

개인투자가들이 현물과 파생시장에서

엄청나게 매수하면서

신용융자규모가 7조원을 넘었어요.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진 않지만,

줄잡아 수조원대가 넘는

주식담보대출 받아서 거래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외에도 카드론 등 여기저기서 돈 빌린 분들도 의외로 많고요.

 

코스피지수나 코스닥지수가 반 토막 나거나

보유한 주식이 상장폐지되어야 실패하는 게 아닙니다.

원금의 세 배, 다섯 배로 빚내서 주식을 매입하고나서

디행히 오르면 좋지만,

아차, 하는 순간에 급락해버리면

단 며칠만에 원금을 다 잃고

졸지에 빚더미에 나앉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거 정말 보통 일이 아니에요.

며칠새 주가가 대폭락하는 바람에

꼼짝없이 큰 돈 날린 분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흔히들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이 위험하다고들 하는데요,

현물 역시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마찬가지.

 

욕망의 바벨탑.

 

코스피지수 2,200 포인트대는 탐욕의 구간이었어요.

세력들은 빚내서 주식 사고 파생하는 분들에게

결코 돈 벌게 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레버리지 투자'는 극히 위험합니다.

30년 만기 부동산 담보대출 같은 건 그나마 낫지만요,

미수나 신용이나 주식담보대출 등

시일이 촉박한데다가

담보비율 초과로 인한 시장가 반대매매 등

채무 상환 압박에 시달리면서 거래하지 마시길 권고드립니다. 

 

레버리지 투자법은 상위 1% 이내

초절정 실전매매 고수들이나 할 수 있어요.

때문에 여러분은 복리의 마법이니 뭐니 해도

괘념치 않는 게 좋습니다.

 

혹시라도 증권사나 스탁론이나 카드사 임직원분들이 제 글을 읽으면

영업에 방해가 된다고 무척 화가 나시겠지만요,

공공의 선(善)을 위한 것이니 혜량해주시길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요,

초보님들이 주식을 거래하면서

하나의 원칙으로 삼을만한 말씀을 올릴까 합니다.

 

손실 최소화.

 

여러분이 신용이나 주식담보대출 등 빚투자를 안 한다 하더라도

종목 선정과 매매 시점을 잘 못 잡아

몇 번 실패하면

계좌잔고는 금세 바닥이 납니다.

지수가 얼마든간에요.

 

바둑에서 프로 초단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유도에서 처음 배우는 기술이 뭘까요?

 

수졸(守拙).

 

겨우 자기 집을 지킬 줄 안다는 거죠.

이게 무슨 말씀이고 하니

질 땐 지더라도

대마(大馬)를 잡히지 않을 만큼

자신의 안위를 보전하는 수준을 프로 초단.

 

낙법(落法).

 

유도에 입문하면

처음에 넘어지는 방법을 배웁니다.

남을 쓰러뜨리기 전에

남이 나를 넘어뜨리면 다치지 않는 기술.

 

상대방을 공격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게 우선이죠.

 

이렇게 바둑과 유도라는 승부의 세계에선

고수들이 초보들에게 자기를 지키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자칭 고수입네하는 '고장난 시계'들은

여러분에게 수익 극대화할 것을 강변합니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주식 아마추어들이 프로페셔널들을 상대로 이겨

떼돈을 벌 수 있다니....허허...거참....

 

그들은 여러분에게 항상 자신있게 외칩니다.

주식으로 돈벼락 맞을 수 있다고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허구헌날 얘기하죠.

 

이건 뭐, 구구단도 모르는 초등학생이

수능 수리영역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다고

떠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여러분은 주식 몇 급, 또는 몇 단이십니까?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세요.

내가 실력은 아마추어이면서 언감생심 프로 흉내를 낸 건 아닌지,

주식 10급인데 주식 8단과 맞짱 떠서 이길 수 있다고 허세를 부린 건 아닌지,

노력은 안 하면서 의욕만 앞서 쉽게 돈을 벌려고 한 건 아닌지.

 

바둑과 유도처럼 주식도 자기를 지키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수익 극대화는 주식 5단 이상 극소수 고수들에게나 해당되는 영역이거든요.

 

실력이 미흡한 절대다수 개인투자가들은

돈을 벌기 이전에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돈을 잃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술을 습득하는 게 온당합니다.

그러다보면 돈이 저절로 모이게 되는 거고요.

 

참 기묘한 건

잃지 않으면 어느틈엔가 돈이 쌓이게 된다는 원리.

 

여러분도 잘 아시죠?

돈이란 게 참 요물단지라서 좇아다니면 멀리 도망치죠.

돈을 잃지 않을려고 애쓰고

손실을 최소화할려고 노력하다보면

돈이 방글방글 인사하며 찾아오고요.

 

밤이 깊었습니다.

나중에 제 2편에서 말씀 더 나누도록 할게요.

아쉬운대로 이쯤에서 일단락 짓습니다.

 

지난 한 주간 고생하셨고요,

모쪼록 뜻 깊은 어버이날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찬란한 5월의 햇살처럼 행복한 나날 되시길...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블로그주소 : http://blog.moneta.co.kr/blog.screen?blogId=poem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