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유동성 장세의 본질과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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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인으로서 교사나 교수는 많아도 인격이 뛰어난 '선생님'이 드물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전국적인 화제가 된 인천 중학교 폭행 동영상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XdqaBJJFbuA

 

   http://www.google.com/finance?client=ob&q=INDEXDJX:DJI  실시간 미국 증시 (클릭하세요)

 


 

 ●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유동성 장세의 본질과 대응 전략 

 

안녕하세요,

선량한 서민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즐거운 휴일 되고 있으신지요.

 

세력들의  무자비한 공습.

 

외국인, 기관, 왕개미 등 세력들의 공격 앞에

장렬하개 산화하여 널부러진 개미군단 시체가 산이 되다.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세력들은 최첨단 화력으로 무장했는데

초보님들은 맨 몸으로 대항을 하니 늘 깨질 수 밖에 없죠.

 

그렇게 포탄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총알이 핑핑 날아오던

피비린내나는 주식전쟁이 잠시 멎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넌덜머리나는 주식판을 걷어치우는 게 가장 좋은데요,

주식이라는 게 워낙 중독성이 강하다보니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팍스넷 오늘의 인기글과 게시판 글을 보면

주가 오른다는 글이 주류를 이루고요,

그 진위여부를 떠나서라도

한 달에 1억원,

단 하룻만에 5천만원, 3천만원, 5백만원을 벌었다는 글들이 올라오니

'지금은 비록 금전적 손해가 막급하지만,

나도 언젠가는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렇지 않나요?

 

첫 번째 그림.

전세계 증시 현황. 

 

지난 토요일 전체적으로 혼조세.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국가별로 오르기도하고 내리기도 하면서 우왕좌왕.

 

두 번째 그림.

금리 및 환율.

 

금리 및 채권가격은 지난주에 특이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다만 지표금리와는 달리 시장금리는 꾸준히 상승세.

 

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공식적으로 인상하지 않더라도

대출금리는 야금야금 오르고 있죠.

기이한 점은 예금금리는 오히려 떨어진다는 사실.

시중 부동자금이 은행 정기예금으로 몰리고 있거든요.

 

환율시장에선 엔고 및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

오늘 현재 달러당 원화값이 1,070원 선.

참고로 원화가 달러당 10원 절상되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2천 5백억원 정도 감소.

 

세 번째 그림.

반도체 가격 및 유가 움직임.

 

필라델피아 반도체 차트를 분석하면

 2008년 1월 이후 꾸준히 상승.

최대 매물대에서 반전을 거듭하며 혼조세.

 

전고점인 470 포인트대가 1차적인 저항선.

20주선인 430 포인트대를 하향 이탈하면 급락이 나올 수 있고요,

420 포인트대가 지지선 역할을 합니다.

현재는 관망세가 뚜렷하며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낸드플러쉬 16기가 메모리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일봉상 주봉상 월봉상 공통적으로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면서 우하향하는 모양새.

 

한편 국제유가 흐름.

두바이유 시세.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거래선이에요.

작년 여름만 하더라도 배럴당 70달러대였던 유가가

9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현재는 2008년에 기록한 전고점인 140 달러를 향해 도전하는 양상.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마찬가지 추세고요.

 

네 번째 그림.

국제 원자재가 동향.

 

금값과 은값은 유사 이래 미증유의 대시세 시현 중.

주석값도 뒤질세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니켈값의 경우는 다소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만,

지지선을 이탈하지만 않는다면 추가 상승할 것 같습니다.

 

농수산물의 경우

옥수수값 역시 금이나 은이나 주석처럼 사상 최고치 경신 중.

대두(콩)값은 전고점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

전반적으로 흐름이 양호합니다.

밀값은 상승 초기의 형태.

단기적으로 혼조세.

중장기적으로 매수신호 발생.

 

전세계 금융시장 동향 및 원자재 가격 등 흐름을

간략하게나마 짚어보았습니다.

대략적이라도 맥락이 잡히셨죠?

투자하는데 참조하시고요.

 

그건 그렇고요,

가만히 기억을 반추해보세요.

여러분이 주식하시면서 지난 3년 동안

지겨우리만치 들은 말이 무엇인지요.

 

유동성.

 

2008년 10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고나서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대중전달매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요즘엔 '양적 완화'라는 그 뜻이 애매한 말이 횡행합니다.

내용상 같은 뜻이지요, 뭐.

 

유동성 장세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실물 경제 상황과는 별다른 상관이 없이

돈의 힘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내리는 장세라는 거죠.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지난 3년간 미국은 12조 달러가 넘는 달러 찍어서

전세계 금융시장에 뿌렸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죠.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도 한국도 매년 적자예산을 편성하며

경기부양책을 남발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화폐가치가 급락을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으로 발생.

안전자산인 금값과 은값이 폭등하는 게 순리인 거죠.

 

한국경제가 겉으로는 화려하고 멀쩡해보여도

그 속내는 난맥상에 빠지다보니 경제부처 공무원들은

'새벽별 보기 운동'을 한다고들 합니다.

새벽별 보고 출근했다가 새벽별 보고 퇴근.

 

그렇다면 유동성 장세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정답 아시는 분?

 

네. 그렇습니다.

기술적 분석에 치중해서 매매해야 합니다.

 

물론 기본적 분석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지만요,

차트 분석에 훨씬 더 비중을 실어야 한다는 거죠.

 

제가 저번에 보여드린 바처럼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이고

여러분이 보유한 해당 기업의 실적은 사상 최고치인데도

주가는 오히려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무지 많은 이유도

유동성 장세의 특징이거든요.

제 말씀 잘 이해되시죠?

 

차트란 무엇일까요.

바로 '주가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까닭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

즉 과거를 통해 미래를 건설하고자 하는 거고요.

 

차트가 후행성(後行性)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만,

 

차트 속엔 외국인, 기관, 왕개미 등

세력들의 의도와 움직임이 그대로 녹아져 있습니다.

차트를 그리는 주체는 가진 돈밖에 없는 세력들입니다.

 

차트 분석.

비록 생각만해도 골치아픈 작업이지만요,

열심히 주가의 역사를 공부해서

밝은 미래를 창조하시길 바랍니다.

돈 많이 버시라는 겁니다.

 

정보의 홍수.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매스 미디어에서

엄청나게 많은 말들이 쏟아지지만,

아무도 여러분에게 이런 핵심적인 내용을 알려주지 않아서 

보다 못 해 한 말씀 올리는 거에요.

 

물가 폭등.

 

우리 동네 짜장면값이 올랐어요.

냉면값도 순대값도

빵값도 과자값도

눈만 뜨면 하루가 다르게 오릅니다.

 

뻔한 수입에 한 푼이라도 벌어서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밤낮없이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의 갈채를 보냅니다.

 

개미의 운명.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

항상 비관적으로 생각하라.

백 번을 의심해보고 주식을 사라.

신중해야 한다.

 

주식 종 해본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주식판에서 한 번 돈 잃으면 되찾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개미는 가진 돈이 적다보니 시세를 움직일 힘이 없어요.

때문에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게 주식시장에서 취해야 할 개미의 자세거든요.

 

반면 세력들은 돈이 워낙 많다보니

주가를 자기네들 뜻대로 만들 수 있죠.

그래서 그들은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매매할 수 있고요.

 

여러분에게 차마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든

주식시장의 비밀이 무척 많습니다.

글을 읽는 분들은 행간의 의미를 유추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가 아는 만큼만 멋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일봉 차트에서 이미 매도신호 진행 중.

 

2011년 3월 16일 '차트가 망가졌어요'라는 글에서

코스피지수 1,975 포인트, 코스닥지수 505 포인트를 상향 돌파하면

주식을 사시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속는셈치고 그때 주식을 산 분들은 지금 꽤 돈을 버셨을 겁니다.

 

'단타 천국 코리아 제 4편

- 경기 순환론에 의거한 주식 4계(界) 비판' 글은 또 뒤로 미룹니다.

초보님들이 좀더 이해하기 쉽도록 간명한 자료와 방법을 연구 중이에요.

혹시라도 기대한 분들이 있다면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5월의 첫 날.

이제 곧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전략과 전술을 잘 짜셨죠?

 

이번주에도 돈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혼자서 독차지하지는 마시고요,

그 일부나마 어렵고 힘들게 사는 이웃을 배려하시길 소망합니다.

 

황사주의보 발령.

건강에 유의하세요.

 

에구, 본의아니게 글이 길어졌네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늘 푸른 플라타나스처럼 풋풋한 일상의 뜨락 가꾸시길....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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