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하다

2009년 1분기 실적은 불확실성 해소에 큰 의미가 있음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는 양호하다고 판단된다. 1분기 매출액은 설탕, 밀가루, 대두유, 다시다 등의 가격인상 효과로 19.6% 급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3.1% 감소했다. 이는 투입원가의 상승으로 매출원가가 29.5%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설탕 가격 인상 좌절, 구입단가가 높은 곡물 원재료 투입, 환율 40% 상승으로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했다.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1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환율 급등으로 외환관련손실이 783억원 발생했으나 적절한 환 헤지를 통해 631억원 이익이 발생해 환율의 영향을 크게 줄였다. 환 헤지에 성공하여 순이익의 불확실성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 이번 1분기 실적의 하이라이트이다. 라이신법인의 실적이 좋아졌으나 다른 계열사의 부진으로 지분법이익은 소폭 적자를 보였다.

 

2분기 이후에는 원가 하락으로 정상적인 이익 회복 전망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정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는데다 원가 하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간 곡물수입규모는 7억 달러 정도이다. 2분기 원맥, 대두, 옥수수의 투입 원가(도입가격*환율)는 2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즉, 추가적인 환율 하락 없이도 곡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원가율 하락이 가능하다.

최근 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2분기 이후에는 외환관련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환율 급등, 순이익 급감이라는 후유증은 2009년 1분기를 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000원

CJ제일제당의 이익과 주가는 환율에 큰 영향을 받아왔다. 환율과 국제곡물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3분기 동안 계속된 비우호적 외부변수들이 점차 걷히고 있다. 또 주요 품목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000원이다. 특히,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하면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pdf 090429_cj제일제당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