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단상 - 무주공산에 들어선 외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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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거꾸로 가는 주가... '이번에도 먹힐까'
 

원화 강세... 외국인 매수 자극, 수출주 악영향 '제한될 전망'

 

대체로 환율과 주가의 흐름은 역행한다.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수출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과연 이런 현상이 반영될까.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1091.1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2년 반 만에 1100원대가 무너진 이후 하락(원화가치 상승)하고 있는 것. 반면 코스피는 2121.01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 외국인 순매수 자극..환차익 기대감

 

보통 환율은 국가의 펀더멘탈을 반영한다. 대세 상승기였던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환율은 1300원에서 900원 수준
까지 하락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상승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3년 3월 이후
환율과 코스피의 상관관계는 -31.2%, 2009년 3월 이후로는 -84.1%를 기록하며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원화 강세기(환율하락)에 주가가 오르는 이유로 외국인 순매수를 꼽을 수 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외국인은 주가로 버는 돈 말고도 환차익까지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
가 강해지는 것. 실제로 최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이후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사자우위다. 매수규모만 3조원 가까이 된다. 최 연구원은 "환율의 강력한 지지선 돌파는 단기적으로
지수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원화 강세로 지수는 추세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
으로 기대했다.

 

◇수출주 악영향?... '이번엔 부담 크지 않다'

 

다만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자동차, IT업종 등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과 주요 품목에서 경쟁하고 있는 일본의 엔화의 절대 수준이 여전히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 엔화와 원화의 가격 수준만 놓고 보면 큰 폭의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는 적다"
면서 "또 일본의 대지진으로 국내기업들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도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원화 강세는 물가 상승 우려를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하락속도도 빠르지 않고 절대적
인 레벨은 여전히 높으므로 기업이익 훼손은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기사입력 : 2011.04.02 08:05

 

 

 

 

 

 


팍스넷 소피의세상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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