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세 비교적 탄탄하다.

12개월 목표주가 46,000원(15%↑)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Trading Buy로 하향

삼성전기의 12개월 목표주가를 46,000원(기존 40,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하나, 투자의견은 상승여력을 고려하여 ‘Trading Buy’로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09년 실적 기준 PBR 1.8배 수준이다. 향후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가칭)삼성LED에 투자하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다.

 

삼성전자와 LED 합작 법인 설립

동사는 2/17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삼성전자와 공동 출자 방식으로 LED 합작 법인(가칭 ‘삼성LED’)을 설립하기로 결정하였다. 삼성LED는 삼성전기의 자회사 형태로, 삼성전기가 1,094억원 현물 출자, 삼성전자가 1,809억원 현물/현금 출자할 계획이다.

지분율은 50:50(출자금액 차이는 영업권으로 처리)이나, 이사회 인원이 삼성전기 3명, 삼성전자 2명으로 구성되도록 정관에 규정되면서 삼성전기가 연결 기준으로 평가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분법에 의한 평가를 적용하게 된다.

 

LED 핵심인 조명 시장 진출을 위한 최선의 선택

삼성전기의 LED는 사업부문 중에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 이러한 사업을 삼성전자와 합작 법인 형태로 분리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다만, 삼성그룹내의 LED 육성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동사는 핸드셋, 디스플레이 부문 LED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으나, LED 핵심 시장은 결국 조명이다. 조명 시장은 IT 시장과 성격이 다르다.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가 조명 완제품을 생산/판매/유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한, 투자도 삼성전자와 공동 분담함으로써 부담이 감소하게 되었다. 따라서 LED 육성을 위해서는 합작 법인 설립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판단된다. 삼성전기 입장에서는 자회사 편입으로 연결 기준 실적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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