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雨時節 – 좋은 비(유동성)는 때를 알고 내린다

▶ 1, 2월 가격안정과 주가 상승. 하지만 최종수요는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


1월 이후 중대형 LCD패널가격은 안정국면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1) 패널업체의 감산과 재고조정 2) 손실축소를 위한 패널업체의 가격 nego 거부 3) 일부 set업체의 재고확충 움직임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됨.

가격안정세로 업황에 대한 바닥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동사의 주가 역시 Kospi지수 대비 25% outperform함. 하지만 실물경기 위축에 따라 최종수요의 단기 회복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며 이에 따라 패널가격의 상승 역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됨.


▶ 가격 안정으로 인해 패널업게 가동률도 다시 상승하고 있슴.

1월 이후 패널가격이 안정되고 일부 모니터 패널은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한국과 대만 패널업체의 가동률은 4분기 대비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08년 4분기 말 수요감소 및 재고조정에 따라 이례적으로 낮아진 가동률은 가격회복과 함께 원상복귀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하에서는 다시 공급과잉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슴.


▶ 동사의 경우 3, 4월 8세대와 6세대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부담까지 고려해야..

동사는 3월 8세대 그리고, 4월에는 6세대 신규라인의 가동을 예정하고 있슴. 업황에 따라 동사가 신중하게 ramp up 일정을 가져가겠지만 과거 신규라인 가동 때 처럼 초기 감가상각비 등 비용증가와 재고증가에 대한 부담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2분기부터 성수기를 대비한 패널수요가 살아나면서 신규라인 가동부담도 줄어들겠지만 현재와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매출정체와 함께 비용부담만 늘어나 ’06년 7세대라인 초기 가동과 같이 이익률의 추가 하락국면이 나타날 가능성도 큼.

메리츠증권 pdf 034220_09021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