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 돌파를 위한 주변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9,000원 유지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9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0.6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동사는 건설, 조선 구조조정 관련 익스포져가 4,724억원으로 적고 이에 따른 충당금은 650억원에 불과했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제조업 대출도 연체율이 큰 폭 증가하며 자산건전성이 4분기 중 크게 악화됐다.

구조조정 관련 익스포져 중 PF 대출 규모는 약 4,100억원으로 그 비중이 8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모두 요주의로 분류해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에 향후 추가 손실 부담 발생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기업 대출 지원이라는 정책 목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높은 대출성장률도 위험요인이다. 2009년에도 대손비용률은 은행 중 가장 높을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4분기 순이익은 154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에 부합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9.3% 감소한 154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치에 부합했다. 순이자마진이 2.53%로 전분기 대비 약 5bp 상승하고 판관비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포트폴리오 구조가 CD금리 하락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마진 하락 폭은 타은행 대비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손비용은 5,350억원에 달했다. 이 중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이 약 650억원, 자체 신용 점검을 통한 추가 적립액은 약 757억원으로 이를 제외시 경상 충당금은 4,460억원이라고 은행측은 밝히고 있다. 이 외 일회성 요인으로는 지준예치금 이자수취액 260억원, 부실채권정리기금 배당금 408억원, 외화채권 감액손 408억원, 대출채권 매각익 128억원 등이 있다.

대신증권 pdf 5502_ibk_2009021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