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円高) 구간에서의 투자전략

3Q 및 1월 실적 Review: 3Q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부진, 1월 실적은 호조

3Q 세전이익 194억원으로 2Q에 이어 부진했으나, 1월은 401억원으로 경상적 수준으로회복되었다. 3Q 실적의 특징은 1) PF 충당금 287억원 적립, 2) 채권평가손 등 상품손실 정상 회귀, 3) Top Line에서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수수료 증가, 4) 대출이자 감소로 이자수익이 소폭 감소한 점 등이다.

실적 중 최대 관심사는 PF관련 여신의 충당금 적립 규모이다. 우리금융지주의 보수적 지침에 따라 12월 287억원, 1월 90억원을 추가로 설정하였다. 현재 PF관련 여신은 3,711억원, 총 충당금 적립액은 500억원 가량, 이중 고정이하 여신은 1,018억원(충당금 417억원) 가량으로 Coverage Ratio는 50% 수준으로 추정된다.

 

PF 건전성과 4Q 실적에 대한 전망

PF 상세 내역이 공개되지 않는 한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사의 판단으로는 Book Value의 추가 하락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3Q 우리금융지주의 보수적 건전성 평가기준을 따라서 동사도 추가 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하였고, 2) 잔존 PF 여신의 추가적인 가치 하락은 당사의 보수적 추정 관점에서 800억원 내외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4Q 실적은 이미 1월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최근 거래대금과 견조한 이자수익 등을 볼 때 3Q 보다는 개선된 순이익 65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TP는 20,000원으로 하향

동사의 주가는 건전성과 채권평가손에 의한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서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간 상승분과 시장 환경을 고려 시 큰 폭의 추가 상승 여지는 당분간 커 보이지 않는다.

반면 하방경직성도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 낮아진 CoE와 10% 수준의 경상 ROE 방어를 고려하면 PBR 0.95배의 Valuation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3월 결산을 앞두고 배당투자에 대한 수요도 점증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0,000원으로 하향한다. (PF 충당금 추정을 증액, Fwd BPS 2.9%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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