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보다 조정이 깊었지만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

■ 1월 총매출액 32.4%, 영업이익 53.9% 증가한 깜짝 실적


신세계의 1월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32.4%, 53.9%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보였다 (1월 총매출액 1.16조원, 영업이익 1,009억원). 신세계마트의 합병효과를 제외시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4%, 39.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08년에 비해 한달 앞당겨진 설로 인해 1) 설매출이 1월에 발생, 2) 공휴일이 4일 증가, 3) 신세계마트 합병 효과 등 기술적 요인을 감안해도 양호한 수준의 실적으로 평가된다. 동사가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1월 실적은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는 소비경기 둔화를 고려해볼 때 신세계의 09년 실적 개선을 전망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으로 생각된다. 신세계마트 합병 효과 제외시 예년 수준의 설 특수를 누린 것으로 판단되나 2월 이후 소비경기 영향이 실적 둔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 투자의견 Trading Buy, 목표주가 500,000원 유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Trading Buy, 목표주가 50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9년 예상 EPS 대비 PER 16.8배 수준). 소비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어 09년 상반기까지 유통업체의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개별업체의 이익 모멘텀보다 경기의 저점 확인과 소비 심리 개선이 유통업 주가의 결정변수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신세계는 신세계마트 합병으로 인해 안정적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중국 이마트 등 해외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의 강화도 유효한 것으로 생각된다. 주가의 추가 하락보다는 시장상황에 따른 단기적인 등락이 예상되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대우증권 pdf 090213_신세계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