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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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에 빠진 것 같다. 별 것 아닌 것을 두고 신경을 날카롭게 세우는 것이 그것이다. 중요한 변곡점과 세세한 변화를 이곳에 올렸지만, 견디기 힘든 악플과 지나가는 소가 웃을 정도의 반박논리로....비기를 흔들던 그들이 지금 이곳을 더욱 흐리게 하고 있다.

 

시황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심이 없어야 하고....  거짓이 없어야 함은 당연하다. 그리고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누구나 자유롭게 시황을 올릴수는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하여는 분명히 매듭을 짓고 가야한다.

 

8월 초 비중 축소를 낸 후... 많은 악플들이 달렸다. 심지어는 댓글의 수준을 넘어 내글을 ?グ屛貂? 거기에 대한 반박의 글을 올린이도 여럿있다. 지금도 그들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들이 또 다시 곁가지를 들고 나왔다.

 

최근 내 글이 주요 변곡점마다 나름 시황에 대한 소신을 밝히면서  호응이 좋았다. 그래서 나도 그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매일 시황을 올렸던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견디기 힘든 악플들이 생겨났다. 거기에 동조하는 이들도 많아.... 나는 스스로 결단했다. 예전처럼 가끔 들러 글을 올려야겠다고 밝힌 후 자주 글을 올리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이곳 게시판에서는 급락전 메시지가 전달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며몇 악플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본 여러분들이다. 그점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 게시판이 어느 정도 정화되기 전까지는 과거처럼 유능한 에널들이 계속 떠나게 될 것이다. 나는 떠나지 않을 것이지만 회수는 현저히 줄일 것이다. 그러다 잊혀지는 그날 나도 홀연히 떠날 때가 있을 것이다.

 

참으로 오늘 하루 게시판에 대한 환멸을 많이 느낀 적도 드문 것 같다. 본질을 흐리는 글로 이렇게 사람을 곤혹스럽게 할수 있다는 게 새삼 놀라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