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점프 보고서

작년 아주 좋지 않은 주식시장에서

손절을 끝까지 거부하고 나름대로의 소신으로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고

sk에너지 종목게시판에 올렸던 결심에 대한  결과보고입니다.

 

작년 아주 심하게 sk에너지 종목을 외인들이 패대기를 치고
지수가 1500이하로 무자비 하게 떨어질 때 제가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이 게시판에서 공언을  했고 지금 그 보고를 할 때가 되었습니다.
.......

그러니까 아루런 희망없이 한없는 낭떠러지로  주가가 굴러떨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주식경력 한 3년에 일억 정도 원금으로 수익 1억오천을 내서 이억오천을 만들었다가
주가가 1500대로 오자 평균 잔고 1억 오천 그러니까 수익 일억을 까먹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당시에 모든 현금을 다 주식으로 사고
두달 정도에 2000만원씩 자금을 추가 투입하여 주식을 계속 매수해가며 주식과 함께 낭떠러지 밑으로
번지점프를 하겠다.  어찌될지 나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구 나서 다섯차례에 걸쳐 총 일억을 더 투여하였고 주식값은 계속 빠져서
드디어 원금 2억에 손실금 5천 평잔 1억오천이 되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나는 내가 가진 주식의 평균적정가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PER 10, PBR 1, 지난 2년간 평균주가를 계산해서  평균값을 내고

보유종목의 현재가와 비교하였습니다.(제약기업 등은 약간의 가중치 부여)
그랬더니 과연 종목간 큰차이가 있었습니다. 보유종목중 코오롱 건설 같은 건설주는 1/10 까지
갔고 그냥 반토먹 정도 난기업(통신주, 내수주, 대형주)도 있었습니다.
나는 덜 떨어진 좀목을 대거 정리하고 심하게 떨어진 종목으로 옮겨 담고 총 적정가를 다시 계산하니
총 적정가는 무려 10억을 상회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언 몇개월 흘렀네요.
이제 평균 잔고는 3억을 넘었고 수익은 1억을 넘깁니다. 이중 3천을 현금화 했습니다.
나는 점차로 현금화를 더해서 꾸어온 일억을 원래자리로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번지점프 당시보다 수익이 한 오천 늘었는데 번지점푸 시작할때 지수가 1500이었지만 지금 1300
초반이잖아요? 지수가 다시 1500이 될때는 원래 최고 수익 1억오천을 상회할걸로 예측합니다.

그래서 이 번지점프 전략은 성공했다고 생각하구요.   
자랑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건 예고했던 보고서입니다.
이건 아무 애널도 권하지 않은 방식이고 오직 내 생각에 의거한 전략이구 해서
보고드립니다.

다른 주주님들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