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아마 이미 읽은 님들도 있겠지만,

한 번 더 보면 또 새로운 느낌이 들거라는 생각입니다. ^^;;

요즘 매매는 쫌 쉬고 있고요.

기록만 하고, 데이타 분석 및 영어주식서적을 가지고 겸사겸사 공부를 합니다. ^^;; 이 늘그막에 말이지요. ^^

머 포지션은 이전처럼 1850포인트 오면 거의 정리할 생각이고요,

1000포인트 기준까지 물타기 포지션을 잡고 있습니다.

님들께 추천하는 책은

'무엇이 똑똑한 투자자를 바보로 만드는가'라는 부제를 가진

칼 윌렌람(이진원 번역)의 "주식투자의 군중심리"입니다.

님들, 장이 꼬일 때는 매매를 쉬면서 풀릴 때까지 간접경험(독서를 통한)을 하길 바랍니다. ^^ 

아래는 펌글입니다. ^^ 주말을 잘 보내길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실패담] 수업료 1억7천3백만원 '08.04.12 00:37   조회: 14822  스크랩: 31
 
http://bbs.moneta.co.kr/N10584/4932257/stock/1/1/1/menu_debate

[퓨쳐비젼 투자실패담] 수업료 1억7천 3백만원 - 정리매매 마지막날

 

주식입문 10년만에 가장 비싼 수업료를 치렀군요...

횡령, 상폐, 정리매매까지 감자탕 빼고는 골골루 다 맛보구 갑니다.

비싼 수업료 내고 배운 몇가지 마지막으로 정리코자 합니다...

 

첫째, 역정보의 무서움...

 

  퓨쳐비젼에 물린 대부분이 그러하셨겠지만.. 저 또한 역정보에 당했습니다. 나름 정보에 밝다는 지인이 작년 11월 어느날 말하더군요.. 작업중이라고 하며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들려주더군요.. 안회장이며.. 큰분의 이야기 까지... 전환사채 발행하고 나라테크 지분인수 완료되면 출발한다고.. 그친구도 아마도 역정보에 당했겠지요.. 아님 사기에...

 

  역정보의 무서움은 떨어지는 구간에 그 진가를 발휘 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군요.. 작년 12월 18일.. 그날 아침 저는 유증불발에 대한 소식을 먼저 알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정리해야 했지요.. 하지만 지인이 말하더군요.. 이리저리해서 납부가 안된거다.. 추가로 들어오기로 다 되어 있다고.. 전 그간 전쟁같은 주식판에서 몸에 익혔던 직감이 무조건 던지라 신호를 보냈지만.. 지인의 그 말에 그만 매도 타임을 놓치게 되었답니다.. 그후로도 두번 매도 타이밍을 느꼈지만 지인의 말에 넘어가고 또 넘어가고.... 결국 정리할 틈도 없이 정리매매로 넘어가게 되더군요...

 

  정리매매 들어가게 된 것 또한 기가막힙니다.. 지인은 장종열이 안회장 쪽이라며... 전.현 대표와 지배인이 한 통속이고 그들은 상폐로 몰고가야 그들의 죄를 덮을수 있기에 상폐를 원한다고.. 이를 막기위해선 안회장을 밀어줘야 하고 상폐를 막을 자금도 다 준비되어 있다며.. 제게 의결권위임을 요구했죠.. 전 소액주주사기단에게 나의 피같은 의결권을 넘겼고 그 의결권은 비수가 되어 제 가슴으로 돌아오게 되었군요..

 

  그럼 정리해 볼까요.. 어떠경로이건 여러분께 귀가 솔깃한 정보가 입수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정보가 정말 대박으로 이어질 정보인지 아니면 역정보인지 어떻게 구분을 해야 할까요??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정보가 입수되기 이전 그종목이 30%이상 급등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여 본다.. 대략 6개월정도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30% 이상 급등한적이 있다면 그 정보는 그냥 한귀로 듯고 한귀로 흘리셔야 합니다.. 만약 그정보를 귀히 여기신다면 여러분은 알뜰살뜰 모아온 종자돈을 한번에 털리실 수도 있습니다.. 바로 저처럼 말이죠..

 

둘째, 잡주의 무서움...

 

  지인에게 정보를 받자마자 전 퓨쳐비젼의 재무분석 및 영업활동을 먼저 분석해 보았습니다. 기가 막히더군요... 그야말로 빈껍데기 회사였습니다... 기존 사업아이템은 중국에 뺏긴지 오래고 이리 저리 신사업을 한다고 떠벌려 놓은건 많은데 실질적인 사업추진은 아무것도 없더군요..

 

  하지만 전 제 자신을 속였습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그래도 부채는 양호하지 않냐고 자본잠식 될리는 없지 않냐고... 그간 시총, 재무건전성, 시장지배력, 미래성장동력등을 꼼꼼히 따져 종목을 골라 왔다고 자부하던 내자신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자본잉여금에, 어음 없으니 부도 염려 없고, 수백억 가치가 있다고들 이야기 하는 나라테크 지분에 전 상폐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더군요.. 150억원이 넘는 횡령액이 100억이 넘던 자본금을 단번에 자본전액잠식으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정말 눈앞이 깜깜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럼 두번째 교훈은... 절대 잡주에 손대지 말자..

 

  잡주를 피하기 위한 저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최근 3년 정도는 수익을 내고 있어야 합니다.. 적자기업은 턴어라운드에 해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관심을 끄셔야 합니다.

 

  시총은 1조원이상은 되어야 안전합니다. 시총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양아치 같은 작전세력은 못 건드립니다.

 

셋째, 정리매매의 무서움...

 

  우좌지간 정리매매까지 왔습니다. 너무 억울했지만.. 이리저리 정보를 수집해 보니 정리매매 때 처분 안하고 들고 있어봤자 승산이 없더군요.. 그래서 정리매매에 처분하기로 마음 먹었지요.. 제 투자금에 비하면 한없이 작은 돈 이었지만 최대한 손실을 만회해 보고자 정리매매에 임하는 전략을 구상 하였습니다.

 

  일단 첫날 시세줄 때 정리하자.. 그리고 정리매매 종목은 정매기간 중 두번의 시세는 주니 두번 째 시세를 이용하여 손실을 줄여보자.. 이렇게 전략을 마무리 하고는 정리매매에 임하였습니다.

 

  첫번째 작전은 주효 하였습니다. 첫날 220~260원 분할 매도하여 매도금액이 800만원 정도가 되더군요.. 전 내심 흐뭇해 했습니다.. 작전대로 된다고... 두번 째 시세는 100원을 깨고 내려 오는 순간으로 예측 했습니다.. 전 숨죽이고 기다렸죠.. 둘째날 가처분신청 공시를 정점으로 쭉쭉 빠지는걸 보면서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래 쪼금만 쪼금만 더... 네쨋날 드디어 100원을 깨고 내려 오더군요.. 전 덥석 물었습니다.. 800만원을 몽창 투자해서..

 

  8만주가 넘게 보유를 하게 되니 뿌듯한 기분도 들더군요.. 목표가는 150원으로 잡고..  그래 끝나기 전에 불꽃놀이 한번은 더 남아 있다 남아 있다 하며 맘속으로 주문을 외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100원도 한번 넘어 보ㅈㅣ 못하고 사그라 들고 말더군요.. 나중엔 60원에 매도걸고 기다렸지만 결국 60원에도 못팔고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20원에 정리하였습니다.. 160만원 남더군요... 내 미치...

 

  두고두고 와신상담하며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1주는 남겨 놓았습니다. 현물로 찾아서 기념으로 보관하려구요..

 

  마지막교훈은.. 정리매매엔 얼씬두 하지말자.. 한방에 다날린다.. 입니다.

 

  그런일은 절대 없어야 겠지만 만약 어쩔수 없이 보유주식이 상패를 당해 정리매매 기간을 맞이하게 된다면 거래일 1~2일 안엔 정리하셔야 합니다. 그리곤 다신 쳐다도 보ㅈㅣ지 마세요.. 그게 그나마 찾은 돈이라도 지키시는 방법이랍니다.

 

  주절주절 ??두리 하다보니 글이 길어졌군요.. 비록 엄청난 손실을 보았지만.. 한강으로 가기 보다는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자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모두 다신 이런 비참한 꼴 당하지 맙시다. 모두들 힘내시구요..

 

  이번 상폐종목에 당한 많은개미투자자 분들과 공유하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미궁성사거사    04.12 01:02
 
너무나 가슴아프군요.....이번일을 계기로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돈 보다는 사람이 먼저고...인생에서 그 정도 돈은 길게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힘내시고 꼭 성공하시길....     
 
 
 
 
  o塞翁之馬o    04.13 01:19
 
감사합니다.. 님도 성투하시길...  
 
 
 
   팍팍벌자    04.12 10:31
 
글을 몇번이나 읽었네요.정말 저에겐 보석같은글이네요.저두워낙 코스닥 잡주를 좋아해서요. 정말 그당시는 손쓸기회가 없었겠군요.전 요새 잡주로 꽤 수익이났는데 다 정리해야하는지 님글땜에 괴로워졌어요.님 손해액의 절반은 되거든요. 너무 고마운 글이네요     
 
 
 
 
  o塞翁之馬o    04.13 01:26
 
거래소 우량주가 아니더라도 재무구조 건실하고 수익 받쳐주고 시총규모 어느정도 되는 종목으로 옮기시는게 손실 복구하고 수익내는 길일겁니다... 저도 앞으론 꼭 그렇게 하려구요.. 저도 코스닥 테마주에서 짭짤하게 수익도 많이 보고 정보매매로 수익도 많이 냈었거든요.. 하지만 한번에 끝날 수 있다는 걸 꼭 명심하세요... 성투하세요.  
 
 
 
   선달님사랑    04.12 10:46
 
글을 봐서는 이런 일을 당한 분으로 안보이는데 사람은 역시 유혹에 약하군요. 새옹지마라? 위로를 드리며 팍팍님도 수익이 난 상태라면 미련버리고 속히 처분하시고 쉰 후에 좋은 종목으로 갈아타기 바랍니다.     
 
 
 
 
  o塞翁之馬o    04.13 01:30
 
 
인생사 새옹지마라... 지금은 슬픈일이나 미래엔 좋은일이 될수도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九프로    04.12 12:42
 
음... 퓨쳐비젼... 정말 악질에 그지같은 쌩양아치에... 작년 6월부터인가 회사내 요직에 있는 인간에게 나온 정보로 인해 제 주변사람들 몽창 사더군요. 저는 주위사람말 듣고는 안산다는 철칙으로 그냥 관심만 갖고 있었지요. 제 주위분들 평단이 6~8천원정도... 만2천원돌파할때 못날라가고 꺾이더군요. "땄으면 그냥 파세요.."제가 말했죠. 그때 그냥 팔았으면 될걸 악마의 소굴에 물어보더군요. "2만원 무조건 넘는다. 지금 팔면 병신..." 돌아온 대답은 뻔했습니다. 저는 더이상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저때문에 팔았다가 정말 날라가면 나만 죽일놈되니까요...그뒤로 계속하락... 5천원을 뚫고 내려가는데...지금이라도 손절하라고 말했지만 악마의 소굴에서 날라오는 대답은 유증이 어쩌고 저쩌고 결국 1000원까지 빠지니 자포자기하더니 정리매매.     
 
 
 
 
  九프로    04.12 12:46
 
결론은 차트나 분석에 의한 매수가 아니라 누군가의 말에 의해 매수를 하면 절대 안된다입니다. 매수를 한 순간부터 본인이 판단을 못하게 되더군요. 회사 이산가 사장인가 하는 사람이 계속 구라를 치는데 옆에서 듣고 있어도 그럴싸한데 돈이 들어간 사람이 제대로된 판단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이더군요. 그리고 글쓴님의 첫번째 이유는 제가보기엔 아닙니다. 바닥 다지며 횡보하다가 10~20%만 상승하고 상폐되거나 더 내리꽂는경우도 꽤 되거든요. "정보에 의한 매매는 무조건 안된다"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o塞翁之馬o    04.13 00:43
 
저도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정보매매는 9번 성공한다 하여도 1번의 실패에 모든것을 앗아갈 수 있기에.. 절대 금해야 합니다... 아직도 정보매매의 달콤한 유혹에 완전히 자유로울수 없는 내자신을 님 덕분에 다시한번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braveant    04.12 13:02
 
저와 비슷하게 말려 들어가셨군요. 작전주들이 본격적으로 작전을 한다면 그들은 자기와이프에게도 알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절대 알수가 없다는것이죠. 일단 한마디라도 새나간다면 그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는것입니다. 우리 귀에까지 들어오는 시점은 벌써 6개월에서 1년전에 매집을 끝내놓고 언제든지 털고 나가려는 시점이 대부분입니다. 역 정보란것이 처음 들을때에는 너무 달콤하게 들리는지라..초심자들이나 경력자들이나 마음을 굳게 먹지않는한 넘어가기가 너무 쉽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빠져나오기위해 사돈의 팔촌까지 역정보를 흘려버립니다. 예전의 어느분의 절규를 들어보자면 말입니다.     
 
 
 
   행동하는긍정    04.12 13:03
 
휴~...힘내세요....인생의막바지엔 항상 반전이 있습니다....저도 15년차인데 2억가량 잃었다가 다시 복구하고 재기하였습니다....님글을 읽어보니 그래도 10년차 답게 배테랑다움이 묻어나네요...제 느낌에 님은 재기하실수있을듯보입니다 ....제가 원래 이런 느낌이 잘맞아서,,,,     
 
 
 
 
  o塞翁之馬o    04.13 01:33
 
 
걱정은 강세장이 올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그 때 까진 어떻게 수익을 내야 할지 이네요... 대출금 이자 갚기도 힘들 것 같구요... 그래도 부지런히 살다 보면 또 좋은날이 오겠죠.. 감사합니다 ^^  
 
 
 
   braveant    04.12 13:24
 
그리고 정보를 듣고 들어간 종목은 한시도 눈을 떼면 안됩니다. 계속 모니터링을 한다면 이상한 징후가 보일때 같이 빠져나올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징후의 특징은 어느날 갑자기 하한가로 주가가 밀린다는것입니다. 주식이 갑자기 하한가로 밀리면 그때는 초긴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크게 빠질때 상황을 봐서 하한전에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전주에서 거래량이 붙으면서 주가가 크게 밀린다는것은 선도세력중에서일부가 이탈을 한다는 증거입니다. 이런종목에서 미련을 두면 거의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그러한 상태를 두번 겪었지만 한번은 주변 지인의 도움이되는 말씀으로 빠져나왔고 그 이전에는 그종목 회복불능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뭏든 최선의 방법은 정보매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보는 달콤한 독약이다..이런말씀 드리고 싶네요.     
 
 
 
 
  o塞翁之馬o    04.13 00:47
 
 
정답은 "정보매매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겠죠... 이젠 정말로 정보매매는 결단코 안하겠습니다.. 조언 감사 드립니다.  
 
 
 
   자연이좋아    04.12 13:25  
 
우하하하 이번 경험이 님에게는 더 클수있는 즉 주시기 시장에서 성공 할수 있는 밑거름이 될거라 봅니다 성투 하세요 제 멘트는 우하하하 입니다 기분 나쁘게 보ㅈㅣ 마삼 꼭 성투 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o塞翁之馬o    04.13 07:05
 
 
'왜 사냐면 웃지요'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타이밍과수급    04.12 16:14
 
좋은글 감사합니다,,,,     
 
 
 
 
  o塞翁之馬o    04.13 07:05
 
 
감사합니다.. 성투하세요.  
 
 
 
   합격생    04.12 21:46
 
작년 11월경의 정보로 사셨다는데,챠트를 보니 역배열 진행중인 시점이더군요.우리 개미가 사는 길은 정배열 아닌 주식은 쳐다도 보ㅈㅣ 않는 것을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정배열 우상향 종목도 많은데 구태여 역배열로 줄줄 흘러내리는 주식을 건드릴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님의 잃은돈이 미미한 돈이라니 곧 회복하겠지요?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진입하시길 바랍니다.     
 
 
 
 
  o塞翁之馬o    04.13 00:56
 
 
정보매매의 가장 큰 무서움은 투자원칙을 지킬수 없음에 있습니다... 저 또한 제 투자원칙을 깨고 퓨쳐에 발을 들인 걸 뼈저리게 후회 하고 있답니다. 차트상으로나 재무분석상으로나 내 투자원칙과는 전혀 맞지 않았지만 그만 발을 들이고 말았답니다. 그놈의 정보 때문에... 처음엔 투자금의 일부였지요... 그 이상 투자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늪에 빠지 듯 투자금은 점점 늘어 났고 결국은 올인을 하게 되고 말았답니다. 님은 정배열종목에 투자한다는 님의 투자원칙 절대 깨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한가지.. 챠트는 후행성 임을 잊지 마십시요...  
 
 
 
   플레시    04.13 00:31
 
잡주는 100만원이 넘지 않게만 재미로 하네요.. 1%내외로 투자를 하니 심심하지는 않군요.. 하한가 종목만 찾아다니면서..더두 말고 10주씩 그래봐야..1000원 내외대 주식임다.. 그냥 10주씩 많이 떨어졌다하면 10주씩.. 그 종목이 벌써 400주 크헉..하지만 투자금액의 1%로 안돼니 ..그러려니 합니다. 금요일 부로 3% 이득..헐..수익은 주네요.. 과욕은 금물인데..한순간에 무너지니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경험이 많다고 잘하는건 아닌것 같구요....아 아직도 모르것네요.. 개미가 돈 버는 날이 왔으면 좋게군요..     
 
 
 
 
  o塞翁之馬o    04.13 01:01
 
 
1%내외로 투자한다는 님의 원칙을 꼭 지키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만 잡주는 아예 관심을 끊는게 좋을것 같아요 ^^  
 
 
 
   o塞翁之馬o    04.13 01:11
 
님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비싼 수업료 덕분에 팍스넷 인기글이라는 영광을 얻게 되었군요 ^^... 많은돈을 잃었지만 가족의 행복과 건강 까지 잃어선 안되겠죠..여러분 덕분에 이젠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젠 제자신을 추스리고 투자원칙에 대해 다시한번 가다듬는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원금 다까먹구 대출금만 1억이 넘으니 암울하긴 하지만 여러분의 기를 모아 다시한번 재기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엔 꼭 멋진 성공담을 올려 보겠습니다... 모두들 즐투 성투하세요... 꾸벅     
 
 
 
   옹이아부지    04.13 02:50
 
 
어익후 .저 역배열 ctc에 몰빵중인대 저랑 같이 한강가실분 구합니다 ㅠㅠㅠㅠㅠ     
 
 
 
   마왕투기    04.13 03:19
 
님 글을보니 작년 팬택 팬택&큐리텔 생각나는군여. 짧게 잡고 간다고 들어갔다가. 호재 공시한번 띄우고는 그다음날부터는 줄줄이 역배열행~ 부도처리 루머가 돌때 빠져나왔지만은 반의반토막도 못건져서 참 그때부터는 코스닭은 기피하게 되었네요. 님의 수업비에 1/5정도 잃은듯.. 그 쓴맛이 몇개월은 갈겁니다.. 부디 안전투자하세요...     
 
 
 
   내돈돌려줘잉    04.13 04:01
 
저두 퓨처에 3000만원수업료 낸사람입니다... 적잖은분들이 계신걸루 알고잇는데... 저는 200원에 정리를 했습니다......... 물런 한도에두 3000만원 물려 있는상태라서....흑흑 머라드릴말이 없네여 다만 같은길을 걸었다는것많으로 쐬주한잔하구싶네여     
 
 
 
   좋은하루8    04.13 05:11
 
잘 읽었습니다.     
 
 
 
   거부의행렬    04.13 19:19
 
저 또한 님 못지않게 똑같은 방법으로 상폐를 2종목이나 당한 사람으로써 심정 이해가 갑니다..아직도 써보ㅈㅣ도 못하고 고스란히 날린돈을 생각하면 화병이 날 지경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요? 이젠 제법 무뎌졌지 뭡니까.. 스스로를 자신을 묻어버렸으니 다시 털고 나오는것도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남은것 하나없이 쓸려 나갔지만 아픈만큼 되돌아 보는 시야는 넓어진듯 합니다..힘내시구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쿠리오2    04.13 19:25
 
요즘은 아줌마들도 코스닥 잡주 안건드리던데.....오히려 어느정도 경력과 실력 있는 분들이 호구노릇 하시다니....참 아이러니 하네요.......     
 
 
 
   차트맨7    04.13 20:57
 
10년을 투자 하시고도 차트가 후행성이라고 하시는 말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월차트 9월에 벌써 데드크로스가 났는데 이것은 향후 6-12개월 동안은 하락한다는 신호인데 이런 신호를 알고서도 어찌 차트가 후행성이라고 하시는지... 주간차트도 쓰리봉, 4봉이 나오면서 강하게 하락한다고 예고를 했는데도 이런 신호가 어찌 후행성입니까? 차트는 후행성이 아닙니다.     
 
 
 
   긍정논리    04.13 21:22
 
님의 글을 읽고 보니 남같지않습니다. 저도 잡주를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꼭 다시는 거뜰떠도안본다고 하고서는 다시 손이 갑니다.... 이번에도 SY에 물려서 -95%에 정리했습니다... 정리매매 첫날... 지인이 SY쪽 이사라서, 믿었는데,,, 결국은 물렸습니다. 지인도 많이 물렸다고 합니다... 믿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지만요... 암튼 다시는 잡주에 손안되야지 하면서도 ㅜㅜ;;; 작년에도 상폐종목에 물려서 거의 디졌는데... 딱 1년만에 또 상폐를 당하고 보니... 씁쓸합니다.. 하긴 다 제잘못이지요... 누굴 탓하겠습니까.. 암튼 남의일 같지않아서 한자 적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다시는 잡주에서 벗어나서, 재기의 기회를 봐야 겠습니다.     
 
 
 
   장기철차장    04.13 22:21

여러모로 공감이 갑니다 ㅠㅠ 저또한 새옹님만큼 큰금액은 아니었지만 작년이맘때 예일바이오텍(구 동진에코텍) 에 상폐당한 경험이 있슴다 저역시 정매기간중에 몇푼이라도 걸질라고했지만 그때당시 주주대표모임에서 의결권위임하고 소송으로 가자고해서 지금까지 진행중임다 하지만 상폐당시의 뜨겁던 열기가.... 지금은 어케진행되는 요즘은 멜도 잘않오네요 하여튼 우리모두 하이리슥하일리턴 이란 최면에걸려 잡주에 물리거나 상폐까지가는 우를 범하지맙시다 막상당해보시면 정말 속뒤집어지고 살인충동까지 느낌니다     
 
 
 
   당통숭뒤    04.13 23:19
 
 
정보를 듣고 투자하여 손쉽게 돈벌려는 사람은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형국입니다 절대 남의 말 듣고 투자하지 마십시요 더 나아가 워런버핏의 투자 원칙중에 자기가 투자하는 종목을 절대 남에게 말하지 말라는 원칙이 있습니다 중요한 원칙입니다 꼭 대씹어 보시기 바랍니다     
 
 
 
   차트맨7    04.13 23:45
 
지난 5년 연속해서 적자가 나고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현금흐름이 나빠지는데도 매수하는 것은 죽음입니다. 실적이 아주 좋은 것을 제외하고는 월차트가 꺽인 것은 아예 처다보ㅈㅣ도 말아야 합니다. 기본분석과 기술분석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허늘나라    04.14 09:40
 
정말 가슴 아프군여..... 저두 지금 잡주에서 손실이 넘 커서 못나오고 관망중인데여.... 이종목 손대기전에 사기 당하는 사람 이래를 못했어요. 근데 그 정보란거요. 모르면 쳐다도 안 봤을건데 아는 정보라고 주워듣고는 일이 벌어진거죠. 당하곤 아 사기당하는 사람이 이런 상황이겠구나...약간 비교가 이상하지만 크게 느꼈어요. 털어먹을 팔자였구나. 하구요.... 경험치곤 넘 큰 손실을 입고 있죠. 아닌걸 알면서도 아직도 진행중이니ㅠㅠㅠ.....     
 
 
 
   천주매수    04.14 17:18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도 역정보에 당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니, 요즘은 역정보를 그냥흘리지 않고, 반드시 신뢰가 갈듯할만할 얼굴마담(이분의 역활이 그런건지도 모르지요)을 네세워 얼굴마담까지 후려치치요. 작년 청X디X탈 이란 종목도 그런분들 많으셨습니다. 님보다 2~3배정도는 그냥 세력이 차린 밥상으로 흘러들어갔지요...그러므로 세력이 차린밥상에 숟가락만 가지고 밥을 먹으려다 보면 그렇게 됩니다. 님의 글을 보면 원칙과 전략을 세워서 매매하시는 분 같으셧는데..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미 세력의 뱃속에 들어가버린 돈은 어쩝니까? 거시기로 배를딸수도 없지 않습니까? 수업료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깽값 물어주었다고 생각하십시요..개투분들이 수업료라고 자꾸만 미회시키는데..역정보에 당한 것은 수업료가 아닙니다...뭐 배운게 있어야지요. 지금 당하신게 배운게 아닙니다. 그건 애시당초에 하지말았어야 한 투기였습니다. 투자를 하시다가 투기를 하셨으니...수업받으시다가 잠시 월담하신겁니다..다시 학교로 돌아와서, 원칙있고 전략있는 투자를 하시기 기원합니다... 건승요.     
 
 
 
   믿어봐    04.14 20:18
 
공감가는 글 입니다.그나마 이주식은 흘러 내리는걸 보여주면서 정리 매매의 기회도 주었습니다.1000원대서 횡보하다가 20일선 5일선 뚫고 삼일째 많은 거래량 수반하고 종가1500원으로 상한보내고 오후5시에 부도났다 뉴스 나오고,거래정지후 정리매매 90원에 시작해서 한번도 시세 못주고 그냥 망가졌던 종목도 봤습니다.좋은 그림만이 수익을 주진 않습니다.그저 확률의 문제 일 겁니다.진짜 가는 챠트인지는 가 봐야 아는것 이겠지요...퓨비에서 장렬히 전사하신 분들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장군네    04.15 15:50
 
저도 큰 돈은 아니지만, 살뜰히 모았던 비상금을 소위 말하는 '작전주'+'잡주'에 휘말려 홀랑 날려버린 적이 있습니다. 아는 사람이 하도 장담하길래 넣었더니만, 순식간에 80%를 날리고 20%간신히 건졌죠.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 그 이후로는 코스닥은 쳐다도 안봅니다...ㅠㅠ 큰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안전하게 작은 수익금들을 건지는 방법만 쓰니, 마음도 편하네요.^^; 그게 벌써 2년 전입니다만, 잊혀지지 않네요.     
 
 
 
   새내기5    05.18 01:08
 
좋은 경험담 잠시 빌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