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먼저 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요즘 매매는 쫌 쉬고 있고요.

오늘은 이전의 LG전자 주식을 전부 매도해버렸습니다. ^^

음~ 매도하고선 그 중 1주를 되사서 스파이로 삼았습니다. ^^;;

며칠전에 배당금이 세금 15.4% 빼고 나왔습디다. 크크크~

2월 수익보다 1종목 배당금이 더 많더군요. ^^;;

 

머 포지션은 아직도 1850포인트 오면 거의 정리할 생각이고요,

1000포인트 기준까지 물타기 포지션을 잡고 있습니다.

 

이번에 님들께 추천하는 책은

존 보글(이건 번역)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입니다.

책을 읽을 땐 자기 자신의 관점으로 읽고,

거기서 객관적 사실과 심리를 꿰뚫어내길 바랍니다. 

 

님들, 장이 꼬일 때는 매매를 쉬면서

풀릴 때까지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래는 펌글입니다. ^^  

 

 

 

2008년 7월 8일의 절제신기님의 펌글


지금 손실로 인해 마음의 공황 상태에 빠지신 분들을 위한 글 '08.07.08 23:24   조회: 27612  스크랩: 110
 
http://bbs.moneta.co.kr/N10584/5376124/stock/1/1/1/menu_debate

제야  초고수 두분의 편지 도움글입니다,,,,,

 

♡ 편지1 ♡


△△△입니다.

전 아직 성공했다고 할만큼 말할수 있는 때도 아니고,

고수도 아닙니다.

다만, 이 한몸 스스로 지킬수 있는 정도......그정도입니다.

전20대를 거의 힘든 객지생활로 보내고 28살 후반이 되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또래에 비해서 일찍시작한 사회생활과 무수한 객지생활을

전전하고 밥을 굶어가면서까지 번돈을 가지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피같은 돈을 다 날렸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시작하기 전에 객지돌아다니면서도 주식책을 수십권을 몇번씩

읽고 또 읽고 나서 이만하면 충분히 준비했다 하고 뛰어들었었는데 말입니다

........(중략)

냉혹한 주식시장에서 가혹한 현실에 참담한 마음이실 줄

잘 알고 있습니다.

가정까지 이루고 계신다면 이중삼중의 고통의 연속이실 줄 압니다.

제가 이렇게 답장 메일드리는 것은,

님에게 매매기법을 가르쳐 드리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그건 진정으로 현재의 님에게 손톱만큼도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아니라도 주변의 각종사이트에 고수님들의 더좋은

양질의 자료들 많습니다.

사실 너무많은게 문제일 정도로 말입니다.

해서 님에게 뭐가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다가,

맨몸뚱아리로 번, 피와 땀이 서린 3천만원이 거의 깡통직전의

계좌 37만원에서 일어설 수있었던 마음과정이 진정 님에게 도움이

될거라는결론을 내려서 이렇게 답장드립니다.

......................

......................

......................

이제 내게 남은돈은 37만원....

이게 바닥이 나면, 난 목숨을 끊을 것이다.

다시는 그런 힘든 객지생활하면서 땅바닥을 기는 삶을 살기는 싫다.

버텨야 한다...버텨야 한다...

어떻게든 버텨야한다.살아야 한다....꼭 살아야한다.....살고싶다.

이돈으로 일어나야하는데..과연 그럴수 있을까?..

너무 조금 남았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다.....방법은 오로지 하나다.

지금부터는 하루일과가 끝났을 때 계좌는 단돈 1천원이라도

줄어서 끝나서는 안된다....

어떻게든 플러스내지는 정 안되면, 어제 그상태를 유지시켜야한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전 제 몸을 살펴 보았습니다.지금까지 나날이 쪼그라든

계좌로 고통받으면서 고통을 잊으려 끊임없이 피워덴 담배....

소주를 거의 매일 마신 내몸....어찌 좋을 리가 있겠습니까?

이래서는 안된다...우선 몸부터 추스리자.....

담배를 끊고 ...술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집밖으로 나가서 1시간씩 매일 달렸습니다.

이렇게 며칠밖에 하지 않았는데도 몸이 가뿐해지면서,

머리도 맑아지더군요.....이어서 매매할때도 초조하거나 불안감,

공포감, 두려움 이런것도 훨씬 줄어 들더군요..

매매가 끝나면 거의 매일 달리기를 하며 몇달을 보냈습니다.

몸이 좋아져서 그런지 맑은 머리로 매매도 그전보다 훨씬 잘되더군요.

달리기가 실증이 날때쯤 저의 계좌는 몇 배로 불어나 있었습니다...

이대로 멈춰서는 안된다...왕복4킬로의 산을 장이 끝나면

거의 매일 올라갔습니다. 한발 한발 올라가면서 마음도 정리하고

매매기법도 되새기고, 컴퓨터 앞에서 기법을 공부하고 할때 보다

훨씬 정리정돈이 잘되고 마음속에 확실하게 세겨지더군요.

몇달이 가자 다시 계좌는 몇배로 불어나서 1천만원정도가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산을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산을 오를 시간에 차트 한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좀있으면 1억, 10억을 벌날이 멀지 않겠구나.......희망에 부풀었습니다.

바로, 욕심이 내마음 속에서 되살아 나고 있었습니다.

확실한 내 매매기법이 있다. ..........바로, 자만도 생기고 있었습니다.

이후, 3개월정도 지난후 내 계좌는 50만원정도가 되었습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고, 계좌를 보니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나의 확실한 매매기법들은 과연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왜 이렇게 되었단 말인가?......

뭔가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산을 올라간지가,

또 달리기를 한지도 오래 된 것 같았습니다.

산을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모처럼만의 산행이어서 그런지

꾀 힘이 들더군요.

한발 한발 올라가며 생각했습니다. 내가 예전에 어떻게해서

계좌를 불릴수 있었던가를 말입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알았습니다...바로 마음속의 욕심을

비웠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매매기법은 욕심을 비워야 하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정상에 도달했을 때 모든 실패의 원인인 내마음속의 욕심덩어리를

내려놓고 내려왔습니다.

욕심덩어리들아!

내마음속에서 사라져라..사라져라....

다시는 내게 오지 말아라.........


욕심을 버림으로 해서 얻어지는것은 이루 헤어릴수 없이 많았습니다.

차분한 마음, 조급해하지 않는 여유.

장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등등...

그리고 그것들이 계좌를 플러스로 만들어 주는 주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이후 몇개월의 시간이 흐른후 나의 최초 원금을 모두

회복하고도 더 수익을 내고 있는 계좌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욕심부리지 무리하지 않고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않은 정도의 일당만 벌려고 노력합니다.

조급함은 자신에게 반드시 마이너스로 작용합니다.

주식시장은 내가 죽고도 .계속 될테니까요.....시간은 많습니다.

현재의 님의 상황은 매매방법이나 기법에 대한 이론들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먼저 몸을 추스리시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시고 난후에,

또는 주변상황을 그렇게 만드신후에 기법도 공부하시고,

매매도 하시길 바랍니다......

욕심을 자제하면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여유를 갖고 주식시장을

대하면 수익은 자연히 따라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좋은 결과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편지2 ♡

몇번을 망설이다 글을 드립니다

아...어디서부터..말씀드려야할지.....

우선....절대로..희망을 져버리지마세요.

제가..님의 일지를 몇번 보았는데.

훌륭한매매감각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글쎄요 그래서 그런지 전 지금도 멍 하네요 왜 그렇게 되셨는지.....

일전에..님께서  대화방에 들어오신거 기억합니다.

그때도 님에게서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절제심같은 것도 느꼈습니다.

그래서..지난번 첫일지가 올라왔을 때 무척 반가웠고 맘속으로

응원하였습니다.잘 되실거같다는 예감을 가지고.....

그래서 제가 다 허탈하네요

정말 피같은 돈이라 하셨는데......

아마...원인은 의외로 단순할수도 있는거 같구요

님께서는 그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아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님에게 잠시 맘을 추스린후에

소액으로 다시 장에 복귀하실것을 권해 드리고싶군요.

주식으로 돈을 버시려면 시장에서 잠시도 눈을 떼서는 안됩니다..

단지 매매금액과 횟수의 조절

공격적으로 임할 것인지 , 보수적으로 임할것인지...

그 차이만 존재할 뿐입니다.

매매금액은 그리 중요한게 아닙니다.

다시 맘을 추스려 종자돈 200만원만 마련하시구 그걸루 100만원짜리

계좌 두 개를 만들어보세요

종자돈 만드시는 동안 절대로 시장에서 눈을 떼지 마세요.

가상매매를 통하여 매일 성공/실패를 복기하시구

그 속에서 성공한매매의 공통점을 찾아 님의 수익모델을 만들어보세요...

휴~~..어떤말씀을 드려야..도움이되실지....

100만원짜리 계좌로 3개월동안 버텨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이 수익내는게 아니라..." 생존 "....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수익을 내려하지 마시구 손실을 줄이려 노력해보세요.

절대로 수익내려 하시면 안됩니다...

이게 되면 그 담부터는 님께서 어떻게 하셔야되는지를

저절로 느께게 될겁니다.

그 후에 월간단위로 일정기간 수익이 나기전에는

또 다른 계좌는 건드리지마세요.


100만원.......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수익모델을 발견하고 원칙을 지키시면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이 냉혹한 게임의법칙에서 다시 살아나시길 희망하며.....

저의 고민이 님에게 독이아니라 희망으로 자리잡으셔서

꼭...다시 훨훨 날으시기바랍니다....

님은 할 수 있습니다. 

 

이 글 읽으시면서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실패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