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시험점수 100 점 인간성 0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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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차트 일봉 차트 기술적 분석상

 

강력 매도신호 발생.

 

그러므로 현금 100% 보유 요망.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증시 격언, 다들 잘 아시죠?

 

오르면 오를수록 위험성이 점증하는 구간.

 

초단타 매매가 아닌 한

 

현금 들고 코스피지수가 오르든 내리든 신경쓰지 말고 관망하실 것.

 

 

 

지난 일주일 간

 

코스피지수 흐름을 분석하자면

 

양음양 패턴.

 

즉 어떤 날은 오르고

 

어떤 날은 내리면서

 

제자리 걸음.

 

다시 말씀드려서 오른 것도, 내린 것도 없었다는 거에요.

 

 

 

그런데 있잖아요,

 

과매수 상태에서 오버슈팅.

 

고가권에서 이런 패턴이 나오면

 

추가 상승보다는

 

폭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모두가 방심할 때 폭락은 불시에 찾아옵니다.

 

조심 또 조심하세요.

 

 

 

문장력 100 점.

 

언변 100 점.

 

그러나 인간성 0 점.

 

자칭 초일류 1등 전문가집단.

 

강력 매수, 강력 보유, 대세 상승 합창.

 

그들에겐 매도 의견이 전혀 없습니다.

 

굳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글을 읽을 것도, 말을 들을 것도 없습니다.

 

 

 

왜냐고요?

 

견강부회식 짜맞추기 논법.

 

애당초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떠드는 거에요.

 

보나마나, 들으나마나 결론은 뭘까요?

 

강력 매수, 강력 홀딩, 대세 상승.

 

 

 

앉으나 서나 매수,

 

자나 깨나 매수,

 

눈만 뜨면 매수,

 

입만 열면 매수,

 

문자 그대로 365일 24시간 내내.

 

오직 매수 의견뿐.

 

 

 

이것은 마치

 

시험점수 100 점.

 

인간성 0 점.

 

틈만 나면 교묘하게 탈법 또는 불법을 자행하고,

 

틈만 나면 탈세하고,

 

틈만 나면 떡값이다, 촌지다, 리베이트다, 관행이다, 비자금이다, 스폰서다,

 

표현이야 다소 달라도

 

한 마디로 '뇌물'이나 배터지게 처먹고,

 

무소불위, 치외법권 특권을 거들먹거리며 온갖 똥폼잡는,

 

돈 없고 빽 없고 줄 없는 사람들을 비웃는,

 

'한끗발'한다면서 큰소리 뻥뻥치는,

 

이를테면 판사 검사 의사들처럼 하는 짓이 똑같습니다.

 

한국사회를 속으로 병들게하는 공공의 적,

 

흔한 말로 암적인 존재들이에요.

 

혹세무민하는 전형적인 '사이비 먹물'이죠.

 

 

 

그래요,

 

제아무리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라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벌면 장땡이라지만,

 

장사해먹는 것에도 엄연히 '상도'라는 게 있어요.

 

그러나 시치미 뚝 떼고 숙달된 조교의 솜씨를 발휘합니다,

 

글로벌 넘버 1,

 

악재조차 호재라고 둔갑시키는 대중 선동의 달인.

 

'희망 고문'하여 개미들을 홀리며 세뇌시켜 

 

잔머리의 대가답게 '말장난'하는데 도가 텄습니다.

 

얼굴엔 철판 몇 개 깔아서 매우 뻔뻔합니다.

 

뭐랄까요, '후안무치' 그자체죠.

 

 

 

그들은 그 잘난 세 치 혀를 낼름거리며

 

저평가된 실적 호전 우량주 중국고섬 강력 매수,

 

STX엔진 3만원 강력 매수,

 

대우증권 2만 5천원 강력 매수,

 

GS건설 17만원 강력 매수,

 

웅진에너지 1만 6천원 강력 매수 등등.

 

이건 하나의 예시에 불과해요.

 

밤하늘 별만큼이나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종목들.

 

 

 

그후 주가 대폭락.

 

한방에 알거지된 선량한 개미군단.

 

숱한 개인투자가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실직, 이혼, 가정파탄, 빚더미 등

 

자살한 분들 무지 많습니다.

 

비록 신문 방송엔 나오지 않았지만,

 

제가 아는 분들 여럿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무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들은  자신의 잇속,

 

즉 돈벌이를 목적으로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잘 하지만,

 

감정이 없는 차트는 거짓말 못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 하는 세태.

 

착하고 순진하면 금전 손해보고 사기만 당하는 대한민국.

 

암기기계가 되어 문제와 정답을 열나게 달달 외어서

 

시험점수만 100 점 받으면 뭣하나요?

 

소설가처럼 글만 잘 쓰면 뭣하나요?

 

청산유수처럼 달변이면 또 뭣하나요?

 

인간이 아닌 것을....후우.....

 

 

 

비 오는 초가을.

 

우표 한 장의 사연.

 

현물이든 선물 옵션이든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디 돈 잃지 말고 돈 많이 버시길 소망합니다.

 

늘 푸른 플라타나스 그늘 밑에서....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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