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대학생과 주식
50대 이상 컴맹들은 모르는 이야기.
오프라인과 온라인
즉 실제와 가상 공간
증권사 객장과 동네 아저씨 아줌마 중에
지난 5년간 주식 실전매매해서 돈 번 경우가 없는데요.
어? 인터넷만 접속하면
떼돈 번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심지어는 수백억원 벌었다는 사람들도 있죠.
한 달 수익률 5,000%를 자랑하기도 하고
하루에 60% 수익 내는 초단타 비법을 알려주겠다는 사람들도 비일비재.
'쪽집게 주식 도사'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참 이상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나이가 50 넘은 분들은 잘 모르시겠습니다만,
제가 대학생들과 대화해보니
의외로 주식 실전매매하는 20대들이 많더군요.
처음엔 과외 알바나 편의점,PC방 알바 등
소액으로 출발했다가
나중엔 등록금을 쏟아붓기도 합니다.
그것도 털어먹으면 대부업체, 카드빚을 지기도 하고요.
걔중엔 인터넷 댓글 알바하면서 ?E돈 벌기도 하고요.
전국 각 대학 교정 곳곳.
상위권에 입상하면 인턴직 채용시 우대한다는
대학생 실전투자대회 증권사 광고문.
덕지덕지 나붙고
대학생들이 팀을 만들어 너도나도 도전합니다.
88만원 세대.
회사에 취직해봐야 인턴, 계약직 등 비정규직.
100만원 안팎 저임금에 불투명한 미래.
지도교수를 모시고 동아리 구성.
세미나도 개최하고
심포지엄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눕니다.
청년 백수 전성시대.
유사 투자자문회사 설립을 꿈꾸며
창업 준비에 몰두합니다.
연습삼아 인터넷에 시황글도 올려봅니다.
그것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힘에 벅찹니다.
참으로 생존하기 힘든 세상....후우....
우료 한 장의 사연.
즐거운 주말 되시길,...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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