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씨의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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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증시가 올 3월 이후로 상승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북한 악재를 이유로 국내증시는 발목을 잡혀 제자리걸음을 하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외인의 바이코리아가 없었더라면 1,300선도 어려웠을 겁니다.

 

외인들은 미국발 금융위기 전후로 왕창 줄였었던 한국주식 비중을 다시 맞춰놓기 위해

국내기관이 매도로 일관하는 동안 저평가 한국주식 사재기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며

여전히 ‘선물 매도에 의한 현물의 저가 매수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세계증시의 상승흐름이 조금 더 이어지고 북한 악재 등에 서서히 둔감해질 시점이 되면

펀드 환매는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이고, 프로그램 매도는 매수로 전환이 되겠지요.

 

외인들은 다음 주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로

9월물 선물을 매수하면서 그간 확보한 현물의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겁니다.

현재 바구니가 비워진 기관은 이런 이유로 향후 외인의 수익률을 앞설 수 없을 겁니다.

 

다음 주 만기일 전후까지는 지수의 흐름이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고 기관의 매도가 확실히 마무리되지 않은 탓입니다.

상단을 1,440포인트, 하단은 1,400포인트[밀릴 경우 1,380]정도 보면 되겠습니다.

 

지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대외 변수로는 영국발 금융위기의 가능성입니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차입액 중 4분의 1정도가 영국은행에서 조달했다고 하니

만약 영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자금회수[환율문제]를 고민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