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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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글쓰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온통 불확실성으로 모두를 힘들게 할 때가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그럴법도 하다.

 

우리 증시 짧은시간 많이 올랐지만, 지난 금요일은 조금 실망스러운 흐름이었을 것이다. 글로벌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한 마당에 우리 증시는 모기 눈물 만큼 올랐으니....

 

그러나 그것도 따지고 보면 나쁘지 않다. 한번 쯤 쉬어간다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면 그만이다. 그 만큼 상승 에너지를 비축한 것으로 보면 그것은 덤이지 않은가? 얼추 30포인트 정도라 생각해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주말 미국 증시가 보합 혼조세 마감했다. 그러면 우리는 월요일 상승 출발을 예고한 것으로 봐도 될 것이다. 설사 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지금 우리가 두려워할 것이 무엇있는가? 이미 세월을 우리편으로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는....두려움은 지나가는 개에게나 주면 될 것을.

 

혼돈의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수조원의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모두가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을 때 그들은 정말 용기있는 대응을 한 것일까? 아니면 무모한 베팅을 한 것일까?

 

어설픈 애널들들이 그 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투매하라"고 날리부루스를 떨었던 기억을 할 것이다. 그 때의 외로움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지금의 상황이 그것을 보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외국인은 정작 한국 주식을 바겐세일 한 것이다. 왠만한 애널들이 거기서 죽음을 당한 것과는 대조적이지 않은가? 이런 모습이 주식시장의 산 역사였다. 매번 반복되면서도 또 당하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 처량함과 안타까움이 없지 않다.

 

앞으로도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누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동안 상승의 동력으로 생각했던 그 어떤 팩트도 변한 것이 없다.  그렇다면 누가 어떤 방법으로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철학과 베짱이 있어야 한다.

 

만용도 아니고 자만도 아니다. 자신이 믿는 것이면 왜 믿었는지를 생각하고 .... 그것이 변화하지 않으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주식시장 뿐 아니라 세상사의 이치이기도 하다. 

 

다음 주도 주식시장은 열릴 것이다. 그러나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비관론이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매수를 늦추었던 세력이 매수를 저줄질 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 때문이다.

 

월요일 행여 하락 출발한다면 저가 매수도 고려해 볼팰요가 있을 것이다. 물론 상승 출발한다면.... 수익을 확인하는 느긋한 대응도 나쁘지 않다. 당연히 물량을 줄일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미 비축한 30포인트가 어떻게 우리 시장에 반영되는 지를 체크하는 것도 월요일 시장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도움되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치면 그만일 것이다.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팍스넷 秘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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